처음에 공연장에 들어갔을때 이거..잘못 온거 아닌가 싶었어요

참고로 제가 30대 초반인데 다 중년 아줌마 아저씨들이 앉아 계시더라구요

아무리 찾아봐도 제 또래는 별로 아니..거의~~없어서 ...좀..머쓱하게 공연을 기다리며 앉아 있었

죠.

드뎌~~공연의 막이 올랐을때 ...드뎌 좋아하는 인순이 공연이 시작되는구나..기쁜 맘으로 공연

을 관람하느라 그런 생각은 어느새 잊었습니다..

1부 공연동안..중간중간 객석이 화면에 비추더군요.. 다들 좋아라 하면서 즐겁게 노래를 따라 부

르고 몇몇 관객은 즐거움에 일어서서 춤도 추시더군요

문제는 2부 였어요~

2부 시작부터 광란의 도가니!!!~~ 그 자체였어요

저희 모두 일어나서 춤추고 노래를 따라 부르고 앉지도 않고 내내 서서 같이 흔들면서 호흡을 맞

추면서....

정말...오랜만에 아니 이렇게 스트레스가 확~~~풀린적은 없었던것 같아요

땀이 나고 박수를 치느라 팔이 아파도...정말 너무너무 즐거웠습니다.

자리에 앉고 싶지도 않았고 이 시간이 끝나길 원하지도 않았어요..

그냥..밤새도록 이렇게 놀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만 들더군요^^

특히 마지막에 인순이가 감동에 눈물을 살짝 보이실때 ...그땐 감정의 물결로 제 맘도 뭉클해 졌

어요~~

아무튼...공연이 끝나는게 너무 아쉬웠지만..아쉬움을 뒤로하고 발길을 돌렸어요..

꼭 !!! 다시한번 이날처럼 신나게...다시 가고 싶어요~~

저도 얼마전 금강산 산행을 다녀왔었는데
5월 15일 금강산 공연을 하고 16일날 서울로 오셨을텐데
17일 안양공연을 그렇게 열정적으로 하시다니......

평소 얼마나 자기관리와 체력관리를 하시는지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런데 공연장은 너무 의자가 비좁게 배치되어 옆사람에 부딪혀
제대로 박수를 칠 수 없었고, 많은 사람들로 인해 더워서 좋은 공연을
즐겁게 즐기지 못했습니다

아뭏던 인순이씨의 정열적인 무대는 좋았습니다

아주좋았습니다.
관객들과 함께 호흠하며 같이
즐기는 공연이었기에 더욱더
가치가있었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봅니다.
인순이기 때문에 가능하지않았나 생각하며,
다시기회가돼면 또 예매 하겠습니다.

내 생애 처음으로 콘서트를 갔었습니다.
사실 안양이 아닌 서울이라면 엄두도 내지 못했을 터인데..
안양에서 인순이 공연을 한다해서 ( 마침 5월 17일은 울엄마 생신이었었지요.)
아주 기쁜 마음에 티켓두장을 딸아이를 통해서 끊었어요..
여교시절에 좋아하는 선생님 만나는것처럼 가슴 두근거리고
그날을 기다렸답니다.
엄마와 난 수없이 많이 몰려드는 인파속에 내자리를 찾아서 앉았답니다.
처음공연장으로 들어갔을때 안개같은 연기때문에 좀 답답함을느꼈습니다.
근데 인순이를 볼생각에 두근거리는 가슴을 억누르며 기다리고 있었죠..
드디어 인순이가 나왔어요.. 처음을 느끼느 그 감동이란.. 말로 표현할수없는..
갑자기 눈이 좀 촉촉해지는 느낌이었죠.. 정말 파워풀하고.. 그렇게 건강하게
사람을 열정을 끌어내개해주는 능력이.. 감동 그자체였어요.
마지막에 꿈이라는 노래를 들으면서 남은 인생을 아직도 못다한 꿈을 꾸고 살아야
하겠다고 생각하고 엄마랑 그날 밤은 인순이얘기로 밤을 지새웠어요..
다시 또 공연오면 또 가야지..^^

실은 나름 젊은층이라 자부하고 윤도현 밴드나 이승철 공연은 갔었지만 인순이공연은 나와는 코드가 많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친구가 가자고 했을때도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정말 저의 착각이었습니다.달리 대형가수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혼자서 그 큰 무대를 꽉 채우는 모습에 정말 감동 받았습니다. 정말이지 공연을 위한 공연이 아니라 관객들과 즐기면서 하는 공연이라 더욱 즐겁고 유쾌했습니다. 그공연을 위해 수고해 주신 인순이씨 그리고 수많은 스탭분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
돈 아깝지않은 공연다운 공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