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오즈의 마법사 책을 반복해서 읽어달라고 했던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서(5세 남아, 3세 여아)
한 달 전부터 예매하고 기다렸네요.
이전에도 뮤지컬 2편 정도 본 경험이 있는데, 이번 뮤지컬을 제일 좋아했습니다. 노래에 흥겨워하면서 박수도 치고, 주인공들이 손도 마주쳐주어서 재밌게 봤어요. 노래부분도 많았고 무대효과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간결하게 정리해서 보기가 더 좋았어요. 물을 부어서 마녀가 사라지는 부분도 잘 이해하더라구요. 군데군데 유머를 섞어서 엄마가 보기에도 재미있었습니다. 사실 오즈의 마법사 원래 내용은 계속 죽이는 내용이라 잔인한데 아이들이 보기 편하게 잘 걸러져서 편안하게 봤어요. 마녀가 물에녹아 죽었을 때도 ''죽는다''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사라졌다!'' 라고 외쳐서 표현도 아이들에게 적절했습니다.
브로드웨이관은 처음 가보았는데 좌석 층이 별로 나지 않는 점만 빼면 가운데서 봐서 보기 편안했네요. 깨끗하고 커서 좋았어요.

환타지 가족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는 시작이 다른 공연들과는 다르게 특이하게 시작했어요!

커다란 무대 화면에 빔프로젝트로 오즈 지도를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했는데요!



회오리바람에 오즈로 들어온 도로시는 동쪽마녀의 빨간 구두를 받게되요!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법을 알기위해 오즈를 찾아 에메랄드 성으로 출발을 한답니다.

노란 벽돌길을 따라~~



가는 도중에 오즈를 만나러 함께갈 허수아비와 나무꾼 아저씨, 겁쟁이 사자를 만나게 된답니다.



아직도 귀에 선하네요~

"내게 머리가 있다면~ 내게 머리가있다면~"이렇게 노래 부르던 허수아비아저씨~~

머리가 필요한 허수아비, 마음이 필요한 나무꾼, 용기가 필요한 사자...

노란 벽돌길을 따라 가면 오즈를 만날 수 있다는 노래와 함께~

이들의 모험을 길지 않은 러닝타임에 각각 인상깊게 새겨질 만큼의 이야기로 녹여서 공연으로 풀었더라구요^^


여러 효과를 이용해서 아이들과 보면서 가슴을 졸이기도하고 재미있는 모습에 즐겁게 관람 했던 공연이었답니다!


후기 전문보러가기: http://blog.naver.com/eunju0810/50147991784

내블로그
http://blog.naver.com/bbobbooki/40165265936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신나고 재미있는 환상의 모험 세계로의 여행!
환타지 가족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유란공주와 함께 아침부터 서둘러 준비해 목동 방송회관 브로드홀을 찾았답니다!
오즈의 마법사!~
우리때는 책이나 TV에서 방영해 주는 만화로만 접했는데...
요새 애덜은 참 좋아요!~ 왠만한 유명한 만화나 책에 나오는 건 다 뮤지컬&연극으로 제작되어
즐겁게 관람만 하면 되니~ㅋㅋㅋ
덕분에 저두 오늘 어릴때 보았단 추억의 나라로 떠났네요~~^^
좌석은 예매하는 곳에서 오는대로 바로 수기로 적어서 자리를 지정해 주더라고요~
잠시 공연 전 시간이 남아 주변을 둘러 보았네요!~
앉아서 음료를 마시거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요...
한쪽에는 "펀플레이"라는 곳에서 홍보겸 포토라인을 제공해 주셨더라고요!~
울공주도 예외없이 의자에 올라서서 기념 사진 찰칵~!!
너무 크지도 않은 그렇다고 너무 작지도 않은~
어느 자리에 앉아서도 관람하기 편한 정도의 내부크기였어요~
좌석도 일일히 찾느냐고 허리를 구부려 확인 할 필요없이 큼직막하니 적혀 있네요~ㅋㅋㅋ
아기자기 꾸며 놓은 무대도 보기 좋았어요!~
울공주 입장하자마자 주변을 살피고 하나 하나 묻기 시작했답니다~
드디어 시작된 공연!~ 좋아서 어쩔 줄 몰라했네요!~
보는내내 의문점은 계속해서 물어대고....
울공주 공연에 집중을 하는데...
아!~~~
정말 시간약속 제대로 안지키고 늦게 들어오는 사람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어수선하고.... 에고고고~~
그리고 음향에 문제가 좀 있는 것 같았어요!~
녹음된 노래와 배우가 직접 대사를 치는데 소리가 합쳐지지 않는 느낌!~
헌데 중간 정도 가니 조금씩 괜찮아 지더라고요~
뮤지컬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롯XXX나 에XXX에 와 있는 느낌을 주는 음악과 무대장치들~
흥미로왔네요!~^^
오즈의 마법사를 찾으러 가는 공연 중간에 도로시와 허수아비,깡통,사자가 내려와
아이들과 손도 잡고 인사도 하는데..... 이런!!!
앞좌석만 휘리릭!~! 인사하더니 그냥 무대로 올라가 버리네요!~ ㅡㅡ; 너무하심~~~
하지만... 공연이 종료되고 배우들이 모두 나와 커튼콜을 하면서 나중에는 무대 아래로 내려와
좌석 앞에서 뒤까지 다 인사하며 손을 잡아 주고 가네요~^^
울공주 허수아비가 인사도 하고 이쁘다고 머리까지 쓰다듬고 가니~ 좋아서 베시시시~~ 웃어대고~
마지막에 인기좋은 도로시가 내려오다 울공주 손잡고 인사하고 가고...
좋아서 가고 난 이후에도 넋을 잃고 쳐다보네요~ㅋㅋㅋㅋ
포토타임은 있기는 했는데.. 관람객이 많은 관계로 단체관람 따로~~
개인 관람객들은 10명씩 조를 이뤄서 4~5회 걸쳐 사진촬영이 이루어 지더라고요~
울공주 허수아비 아찌한테 완전 반해버렸어요!
사진찍는다고 마중나온 다른 배우한테 싫다며 허수아비한테로 가버리고~ 완전 무안! ㅡㅡ;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맘들께서는 5호선 오목교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오심...
목동 방송회관 옆모습이 보인답니다!^^ 참고하세요~

원작이 같아도 연출에 따라 다른 느낌이 든다는걸 확실하게 느끼게해주네요.
이번 공연에는 프로젝터를 이용해 영상으로도 표현을 제대로 해주고 있었어요.
익히 알고있는 내용에 도로시의 선택까지..
공연보는 내내 집중하는 아들램...끝나고나서 재미있었다고 연신 이야기를 하네요.
관객석으로도 나오기도 하구요...표현도 좋았어요.

극단 21의 가족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는
빔프로젝트를 이용한 영상으로 시작해요.

남쪽마녀가 오즈 지도를 설명하고,
회오리 바람에 휩쓸려 오즈에 도착한 도로시는
동쪽마녀의 빨간 구두를 받고
집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알기 위해 오즈의 마법사가 사는 에머랄드성으로 출발해요.


같은 자리를 도는 허수아비는 머리를 얻기 위해,
깡통 나무꾼은 마음을 얻기 위해 함께 에머랄드성으로 가고,
도로시, 허수아비, 나무꾼은 객석으로 내려와 아이들과 인사를 하고 무대로 올라가요.

겁쟁이 사자는 용기를 얻기 위해 함께 에머랄드 성에 도착하고,
빔프로젝트를 이용하여 질문과 대답이 영상으로 보여지고
오즈의 마법사는 서쪽마녀의 모자와 빗자루를 가져오면 도로시와 친구들의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해요.

도로시와 친구들은 서쪽마녀와 원숭이들의 방해와 불공격에도 힘을 모아 물리치고
서쪽마녀의 모자와 빗자루를 갖고 에머랄드성으로 돌아와요.

빔프로젝트를 이용하여 미래의 도로시가 나타나
도로시의 소원이 이뤄질려면 빨간구두, 모자, 빗자루가 필요하고,
친구들의 소원이 이뤄질려면 허수아비는 빨간구두, 나무꾼은 모자, 사자는 빗자루가 각각 필요하다고 해요.
도로시는 집으로 돌아가려는 소원을 포기하고 친구들에게 세 가지를 나눠주고,
미래의 도로시는 오즈의 마법사는 도로시라고 해요.

도로시와 친구들이 소원을 이루기 위해 힘을 모아 어려움을 물리치고,
친구를 위해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고,
착하고 예쁜 마음씨에 모두의 소원이 이뤄져요.

<오즈의 마법사>를 관람하면서 노래에 맞춰 박수치며 웃고,
배우들이 객석으로 내려와 관객들과 인사하고 악수나누고,
공연 후에 기념사진 촬영을 하여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을 남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