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페스티벌 2012’ 연극, 정치를 말하다. 100페스티벌2012은 2005년 <젊은 연출가전 五目전>을 시작으로 올해 8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서울연극페스티벌로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대중과 함께 고민하고 제안하는 축제로서 전문 예술인들의 다각적 접근으로 만들어진 연극작품들은 우리의 현 모습을 투영하여 그 동안 관객과 평단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연극 페스티벌이다. 연극은 동시대를 투영하는 거울이라는 것임에 입각하여 ‘100페스티벌 2010-전쟁 그리고 분단’, ‘100페스티벌 2011- 다문화, 소통 그리고 열린사회’에 이어 세 번째 주제로 ‘연극..

은수는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지만 사랑스러운 아이다. 이런 은수에게 나무의 정령은 꿈속에 나타나 은수에게 전갈을 준다. 덕수는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은수의 오빠이고 섬에서 가장 열심히 살아가는 청년이다. 그리고 이들에게는 육지로 떠난 민수가 있다. 어느 날 육지로 떠났던 민수가 국책사업의 중심 책임자가 되어 나타난다. 섬은 국책사업으로 인해 시끌벅적 해진다. 한 가족처럼 살던 창호와 보배도 점점 변해가고 은수는 자신이 전해야 하는 전갈을 전하려고 하지만 계속 난관에 부딪힌다. 사람들은 오해와 불신만 가득 쌓여 결국 자신들의 이익만을 챙기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