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약간 지루하게 느껴졌던 아리랑 연주에 볼거리를 제공해서 눈으로 보고 귀로듣는 공연이에요.
어려운 아리랑의 연주에 3D영상, 샌드 애니메이션 등 여러 퍼포먼스를 보여주니 성장기 어린이나 모든 연령층이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공연이에요.


아리랑 연주에 3D 영상과 만나니 한편의 뮤직비디오를 본듯한 느낌
그래서 구슬픈 아리랑 연주가 더~~구슬프게 들렸던 공연이었네요

너무도 잘아는 아리랑을 소재로 해 조금은 식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공연장을 찾았다.



생각보다 많은 나이어린 관객으로 인한 소음으로 끝까지 공연관람을 할수 있을까하는 의아한



생각을 하는 동안 공연이 시작되고..



공연은 크로스오버 즉 국악기와 서양악기의 협연이면서



해설이 있은 음악회,



3D 에니메이션영상과 샌드에니메이션으로 각각의 해설과 내용을 보여주는가 하면



넌버벌 퍼포먼스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한마디로 종합선물세트같은 공연이었다..



일반 관객들뿐아니라 아주어린 관객들과 내외국인 모두를 즐겁게 해주는 한바탕



놀이가 되었다... 한가지 아쉬운것이라면 황해도 해주, 함경도 원산, 평안도,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경기도 한반도 8도를 대표하는 모든 아리랑을 감상하고도 공연시간이 고작 1시간 남짓밖에



되지않는다는 것이다...

보이는 아리랑 이야기 공연 관람전 무지 궁금했어요~
전국 아리랑 이야기를 우리 가락 국악과 함께 춤과.애니메이션 통해 듣는 이야기랍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민요의 하나.

아리랑이 그렇게 많은 줄 몰랐는데 공연을 통해 알게되었어요.

각 지역마다 아리랑의 숨은 이야기와 가락들이 어찌나 구구절절한지~ㅜㅜ
이해를 돕는 해설과 해금.대금.가야금.피리 우리나라 악기에 대해 설명도 들을 수 있었구요.

아리랑의 선율을 듣는데 팔에 소름이 돋을 만큼 감동적이었어요.

나도 어쩔 수 없는 대한민국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과 돌아오면서 아리랑을 함께 불러보았어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나를 넘겨주소. "

하루 종일 입에서 아리랑을 흥얼거릴 만큼 감동적인 공연이었어요.

팔도의 아리랑과 그 설화를 모아서

애니메이션.. 샌드아트등을 함께 보여주는 보이는 아리랑 이야기...

사실 아이랑에 얽힌 설화는 저도 잘 모르기때문에 아이와 함께 보는게

아이교육에도 좋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

역시나 아이와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거리가 많이 생긴 공연이었답니다

공연을 보고 나서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을 알려주니

차에서 내내 부르다가

집에와서 할머니한테 또 불러드리더라구요 ㅎㅎㅎ

아리랑에 얽힌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재미있게 알려줄 수 있어 좋았고...

주로 대사가 없는 공연이었다보니 나중에 아이와의 이야깃거리가 많이 생기는 공연이었어요


사실 처음에 살짝 아쉬웠던건..

아리랑의 가사는 만나볼 수 없었다는 건데요...

음악과 퍼포먼스에 아리랑의 가사가 더해졌어도 좋았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가사나 대사가 없다보니

나중에 퍼포먼스나 애니메이션의 내용으로 아이와 대화할 거리는 더 많더라구요 ^^

외국인들도 많이 보였는데

우리 아리랑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공연이었다고 생각되었어요


그리고.... 참 우리가락에도 여러장단이 있는데....

아이와 함께 듣다보니.... 왠지 제 개인적으로는

대부분의 아리랑이 비슷한 템포로 편곡된 듯한 느낌을 받았네요

각각의 장단과 가락이 참 멋진 곡들인데...

살짝 아쉬웠어요

그래도 더운여름 아이와 함께 나들이 하기에 넘넘 멋진 곳이 었답니다

보이는 아리랑 이야기는..
전국 8도의 대표적인 아리랑의 실화를 바탕으로 서양악기와 우리 국악기의 멋진 만남..^^
퓨전 국악공연은 아이도 처음 보는거라..정말 신기해하면서 재미있어했네요..

귀에익은 아리랑은 경기도 아리랑..그리고 정선아리랑..^^
아리랑이 생기게 된 배경들은 저도 솔직히 다 몰랐는데..
다양한 퍼포먼스로 보여주면서..귀로는 국악공연으로 듣게 되니..
정말 듣던 아리랑에서...
듣고 보는 아리랑 이 되더라구요..^^
중간중간 국악기에 대한 소개도 하고..
귀에익은 동요들로 소리도 들어보고..아이도 신나했네요..
실상 서양악기들은 잘 알면서
우리 국악기는 잘 모르겠어서 참 부끄럽단 생각도 들었구요..

방학 첫날..날은 무덥고..시원한 공연장에서..
시원 시원한 오케스트라 연주도 듣고..

우리 아리랑에 대한 새로운 공연도 보고..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네요..

마지막에 아리랑 판타지로

정말 파워있게 공연을 하신 분들께 큰 박수를 보내면서 나왔는데..

아이들 입에서 저절로..

아리랑~~아리랑~~아라리요~~^^

흥얼거리면서 공연장을 나왔네요..

멋진 공연..멋진 퍼포먼스..

정말 정말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