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명곡 보면서 공연장에서 봤으면 좋겠단 생각했었기에 기대가 컸습니다
달밝은 밤...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은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습니다
노래실력이야 이미 검증된 것이니 말할것도 없고
불후의명곡 프로그램의 강점인 선후배 가수들간의 따뜻함까지 고스란히 전해진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알리 정말 노래 잘 하고요....
에일리와 신보라씨의 무대 정말 멋졌어요~
임태경 팬들이 정말 많이 오셨더군요~
홍경민 말솜씨 짱 노래솜씨는 더 짱~
홍경민 콘서트(10월 6일/10월 7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도 함께 해요~

9월 1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며칠전 부터 가슴 설레며 기다려왔던 노블레스 명품 콘서트!
올리픽공원 벨로드롬이라는 곳에서 펼쳐진 야외공연이었다.
야외라 다소 산만하고 집중이 안되면 어쩌나하는 우려도 있었지만......그것은 괜한 걱정이었다.
첫번째 에일리로 시작된 무대....
항상 신인이라고 소개하지만, 전혀 신인답지 않은 파워플한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
그리고 노래 전후에 보여지는 수줍어하는 소녀같은 모습에 정말 반전을 느끼곤한다.
두번째 가수는 영혼을 울리는 명품 보이스 임태경!
잘생기고, 신사답고,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가 느껴지는....흰색옷이 유난히 잘어울리는 임태경은
역시나 그 무대가 빛이났다.
세번째가수 ... 린!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한밤에 울려퍼지는 고운 음색과 윗트 넘치는 말솜씨가 돋보였다.
네번째 가수... 신용재!
불후의 명곡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처음 안 가수였다.
정말 노래로 승부하는 가수구나 하는.......가창력있는 가수였다.
다섯번째 가수 알리!
역시 불후의명곡에서 첨으로 알게된 가수였지만 그 카멜레온같은 모습은 잊을수가 없었다.
내가 좋아하는 몇안되는 여자가수중에 하나일 정도로 정말 끼있는 가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등장한 홍경민!
30중반을 훌쩍 넘고도 아직도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모든 장르를 다 섭렵한 만능 엔터테이너...
이렇게 6인6색의 무대가 꾸며지는동안 나는 내내 꿈을 꾸는듯 황홀했다.
유난히 달은 밝았고.... 어느샌가 가을향이 느껴지는 바람과.......환호하는 사람들.......
3시간이 넘는 시간이었지만 너무도 짧게 느껴졌던.......아쉬운 콘서트는 그렇게 끝났다.
왜 노블레스인지.....왜 명품인지......
직접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정도의 정말로 품격있는 콘서트였다.
이런 좋은 공연.....언제 또 볼 수 있으려나......벌써 손꼽아 기다려본다~~ ^^

여섯명의 가수가 어쩜 그렇게 노래를 잘 하는지......

막내같지 않은 대담함을 보여준 에일리,
이십대같지 않은 원숙한 보이스의 신용재,
신비한 목소리의 사랑스런 그녀 린,
완벽한 퍼포먼스와 노래를 들려준 알리,
아낙들과 아저씨들까지도 모자라 날벌레들까지도 팬으로 만들어버린 임태경,
젤 형님같았던 여유롭고 재치넘치는 홍경민!
세 시간여의 공연시간이 아쉽게 느껴질 정도로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저는 딸과 함께, 후배는 엄마, 아빠를 모시고, 이웃은 친구와 함께, 혼자 온 친구까지
모두 만족스러워 하며 즐겼답니다.
달빛이 가득했던 벨로드롭 경기장의 풍경,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