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없이 순전히 관객평만으로 본건대, 다행히 실패하지 않았다.
소재특성상 억지스런 면도 없잖아 있었지만, 땀을 비오듯 흘리는 배우들이 안쓰러워 불평은 패스~

처음으로 연극이란걸 봤는데 운 좋게도 이렇게 재미있는 연극을 보게 되었네요.
웨딩 스캔들 보신다면 후회하진 않으실껍니다.~

웨딩스캔들이라는 제목을 처음보고 느낀건 저를 웃다가 허리삐끗하게 했던 다른 스캔들이 떠올랐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역시 제 예상은 빗나가지 않아서 제 인생 2번째로 웃다가 허리가 삐끗하니 아픈 경험을 하고 말았습니다. 이건 뭐 스쿼트를 15kg씩 처음 끼우던날(참고로 전 연약한 스몰사이즈입는 여자입니다ㅋㅋㅋㅋ) 15번씩 3세트를 격하게 하고 다음날 허리자극으로 죽을뻔했던 그때의 기억에 견줄 만큼이나 허리가 아파서 정말 죽을뻔했어요,
말도 안되는듯한 그러나 말이되는 상황이 자꾸만 복잡하게 얽혀가는데 그때마다 어쩌니 능청스러운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곳곳에서 정확히 터지는 웃음포인트, 그 개산된 웃음이 얼만 어려운것인지를 알기 때문에 애드리브가 아닌 철저한 계산력의 연출팀과 배우분들 모두에게 박수를 쳐드렸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웃고는 남자친구랑 싸우고 간만에 만난날 다시 이 공연을 재관람했는데 정신없이 서로를 치면서 웃고나니 그 어색함은 눈녹듯히 사라졌다는 그런 전설도 전해집니다...어디에? 제 주변엔 전부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ㅋㅋ
아무튼 이 재미난 웃긴 연극, 어떻게 말하지? 어떻게 이야기하지?
ㅋㅋㅋㅋㅋ

노베르 역할 하신 분 너무 재밌게 연기 잘하셔서 극이 더 살았던 것 같아요!! 강추합니다 웨딩스캔들!!

작품은 정말 재미있었지만..
자리가 불편해서 별 하나 뺐어요

초반에는 너무 재밌게 보는데
한시간 반정도 지났을 때 슬슬 엉덩이가 너무 아파서ㅠㅠ..
하지만 배우들의 열정과 연기실력은 대박!!

김늘메씨 막공이라는데ㅠㅠ
김늘메씨를 못본분들은 정말 아쉬울듯해요..
진짜 너무 잘하셔서 깜짝놀래고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