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째 피아노를 치는 12살 아들
3년째 배우고 있는 9살 딸

아들은 엄마의 권유로 시작해서 3학년 이후로는 다니기 싫어하더라구여.
요즘은 최신가요도 치고 하니까 그럭저럭 다니는데 뭔가 계기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는 사이 소년조선 1면에 권순훤님 기사를 보고 바로 예매를 했어요
(저는 신문을 저녁시간에 봅니다) 혹시 매진이 되진 않았을까 불안불안 했는데 다행히 좌석이 남아 있었습니다.

두 아이들 데리고 수원에서 기차타고 전철 타고 어렵게 찾아간 마포아트센터
여유있게 도착하여 티켓팅하고 팜플렛도 읽어보고..

아이들만 공연장에 들어보내고 저는 로비에서 모니터로 공연관람도 하며 기다렸습니다.
이날의 공연은 정말 모니터로 보는 저도 감동이더라구여..

제가 기대했던 대로 우리 아들은 정말 최고였다며 다음 공연도 꼭 보고싶다고 합니다.
우리 딸아이는 아직 체르니 100 .. 지난 공연을 모르고 지나친게 참 아쉽습니다.
집에 돌아와 피곤했을텐데오 일기장 가득 공연이야기를 쓰더라구여
좋은 공연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