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는 원래 가끔 보긴했는데 백조의 호수는 이번이 처음이었네요.
원래 도록은 잘 안사는데 이번엔 도록도 사서 더 깊이있게 관람했어요.
좋은 공연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네요^^
정말 오랜만에 백조의 호수를 봤는데,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오데트와 오딜을 하신 김지영씨가 너무너무 아름다웠어요.
시험기간과 겹쳐서 일층에서만 보고 삼층에서 한 번 더 못 본게 정말 아쉽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발레의 걸음마를 배우는 아이들을 데리고 여러가지 발레 공연을 관람하곤 합니다.
올해에는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를 관람하게 되었지요.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보니
이 무렵의 발레공연은 대게 가족, 어린이의 눈높이의 맞춰 짜여집니다.
수준이 낮다는 것이 아니라,
클래식한 공연보다는 쉽고 발랄하고 또 흥미롭다는 것이지요.
반면 감동은 덜하다고 할까요..
그렇지만 이번 국립발레단의 공연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클래식 하면서도 흥미로웠습니다.
아이들이 지루할까 걱정했지만 의외로 ''감동''을 하더군요.
몸짓을 바라보고 따라하는 아이들 눈빛이 달라진 것 같아 흐뭇합니다.
3막은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자잘한 실수가 많았고 그래서 집중하기가 어려웠던 것 같아요
다음에는 좀 젊은 발레리나의 작품을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공연이었는데, 초등 4학년인 울 딸 아픈 몸을 이끌고 가서 그랬는지,
약간 졸려 했어요.
8시 시작이라 끝나니 좀 많이 늦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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