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쌀 한톨> 보고왔어요~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5번출구로 나오니~ 금방 문화일보 건물이 보이더라구요~^^
문화일보 홀은 주차장 입구쪽으로 들어가야 있네요~^^
문화일보홀 입구로 가니 바로 매표소가 보였어요~ 좀 일찍 도착해서 여유있게 티켓을 받았어요~
공연장 입구쪽에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아이가 좋아하더라구요~ 기다리는 시간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네요~^^
집에있는 전래동화 책에는 좁쌀한톨이 없더라구요~ 그런데 다행히~ 팜플렛에 좁쌀한톨 이야기가 나와있어서 미리 읽어줬어요~
좁쌀한톨의 줄거리는 돌쇠가 아무짝에도 쓸모없어 보이는 말편자 하나를 줍고~ 그 말편자로 낫을 만들고~
낫으로 버들가지를 베어 삼태기를 만들고~ 그 삼태기로 개똥을 주어 밭에 뿌리고~
밭에서 조 한포기를 추수했지만 달랑 좁쌀 한톨만 얻었답니다~
그 좁쌀이 쥐가 되고, 고양이가 되고, 개가 되고, 당나귀가 되고, 다시 암소가 되었다가 마침내~
정승댁 딸로 바뀌게 되어 정승댁 딱에게 장가를 들게 된다는 스토리예요~^^
그리고 관계자분들께서 어린 아이들 잘챙겨 주시더라구요~ 방석도 앉은키 작으니 두개씩 주시구~
아이들끼리만 들어온 팀이 꽤 많았는데 너무 잘 챙겨주셨어요~
어린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정말 많은 의성어, 의태어가 나오더라구요~~
무대위에서 악기 연주 직접 하시면서 효과음 같은거 들려주셔서~ 그런점도 좋게 느껴졌구요~^^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보고 왔답니다~

남자배우 한분 여자배우한분 두분이서 좁쌀한톨 인형극을 멋지게 공연해 주셨어요 ^^
인형과 배우분이 한몸이 되어 재미있게 전개되는 공연이였는데요
한쪽에서는 배경음악을 현장에서 라이브로 연주를 해주어 더 좋았던거 같아요
주륵주륵, 쏴아쏴아 , 휘리릭 휘리릭등 재미있고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가 이 공연을
더 집중을 하게 만들었어요^^
작은 좁쌀이 쥐가 되고 고양이가 되고, 개가 되고,당나귀가 되고,다시 암소가 되고
그리고는 정승댁딸로 바뀌었다는 이야기에 좁쌀한톨^^
아무리 작은 물건이라도 귀하고 소중하게 여긴다면 나에게도 행운이 찾아오겠죠 ㅎㅎ
아들하고 정말 멋진 공연을 보고 돌아왔네요 ...
두 배우분이 넘 수고가 많으시네요

저는 아이가 다섯 살이라 전래동화를 가끔 읽어주는데,
좁쌀 한 톨은 우리의 전래동화 이야기입니다.
전래동화라서 이야기가 재미있고 착하고 부지런한 사람에겐 복이 온다는 교훈이 있는 내용이었어요.
인형극이었는데, 돌쇠를 주인공으로 하여 몇 명의 등장 인형이 바뀌며 진행되는데요,
배우 두 분이서 인형을 가지고 간단한 몸동작과 목소리로 연기를 하셨는데,
두 분 모두 어쩜 그리도 역을 잘 해 내시는지,,,,
보는 내내 인형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극의 진행 내내 울려퍼지는 라이브 곡이 때로는 멋진 음향효과가 되고
때로는 구성진 가락이 되어 울려퍼져서 극의 효과를 더 해 주었고요.
이동식 테이블을 이용한 무대의 변환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섯살 딸 아이도 보는 내내 인형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잘 보고 왔습니다.

좁쌀한톨은 할아버지가 옛이야기를 얘기해주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배경음악을 현장에서 직접 라이브로 연주
주륵주륵, 쏴아쏴아등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가 이 공연을 한층더 맛깔스럽게 살려주었네요.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아무리 하찮고 작은 것이라도 소중히 여기고 아끼다 보면 그 작은 것들이 모여 큰 것을 이루게 된다는 말이에요.
좁쌀 한 톨에 나온 총각처럼 우연히 좁쌀 한톨을 얻게 된 총각이 좁쌀을 하찮게 여기고 버렸다면 어땠을까요? 좁쌀이 쥐로, 쥐가 고양이로, 고양이가 말로, 말이 소로 바뀌고 결국 예쁜 색시를 얻게 되는 행운을 얻지 못했겠지요?

행운은 그 행운을 알아보고 잘 활용하는 사람에게만 가치 있게 쓰이는 거라네요.
내가 깨닫지 못한 사이 행운은 벌써 내 곁에 찾아와 맴돌고 있을지 모르니 자신의 주변을 찬찬히 살펴보세요. 그 행운의 씨앗을 총각의 좁쌀 한톨처럼 크게 키워 보세요

좁쌀 한톨로 장가든 총각의 이야기가 여러분의 인생에 큰 행운의 씨앗이 되기를....

내용상 유치부 아이들이 보기에 좋습니다(내용이랑 공연시간)
허나 주인공들이 너무 작아서 앞줄3~4줄까지는 보이나 그 이후는 보기가 어렵습니다
더구나 어린 유아의 시력 발달은 1.0이상이 안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완전 손인형극정도라 보기가 힘듭니다
또한 유아대상이기때문에 자리에 거의 어른이 꼭 있습니다
그럼 &#46266;줄에 앉은 다른 아이들은 보조의자(?)를 놓아도 시야가 가립니다
저는 내용도 설명도 없이 부랴 부랴 예매해서 봤는데(제불찰)
초등저학년인 저희 아이들에겐 너무 유치했고 자리도 7번째줄에 앉았는데 주인공 형체정도만 보였고
그나마 다른 작은 주인공들은 보이지도 않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