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로즈마리 재밌게 잘 보고 왔어요^^ 호러연극은 처음 봤어요^^
나중에 이블데드도 보고 싶네요^^

급 공연이 보고 싶었던 지라 생각없이 지른 연극이었어요.

얼마 전 스릴러 쓰릴 미를 보고 스릴러 물에 새로이 눈을 뜨게 되어 약간의 기대를 가지고 있었어요.

무난한 시작..
너무도 일상같이 연기하는 배우님들 모습을 뒤로 잠시 딴 생각이 나려던 순간.

분위기는 형사 부인과 박검사의 만남으로 급전환이 되며 그 이후 연극은 잠시도 생각할 틈을 주지 않고 빠르게 전개가 되더군요.

소극장 연극은 작은 소리에도 집중이 떨어지게 마련인데 어느 순간부턴가 너무도 몰입하고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

한 편의 잘 만들어진 영화 한편을 보고 온 듯, 중간에 깜짝깜짝 놀라기도 하고

형사역을 맡은 배우님의 후반으로 진행될 수록 광적인 연기에 눈물도 나더라고요.

격한 감정 표현이 배우님 본인에게도 많이 힘들실 거란 생각이 드네요.

정말 잘 짜여진 극 구성과 연출에 감동했습니다.
오랜만에 가슴 뛰는 연극을 보았네요.

감사합니다.^^*

공포 연극이라는 말에 너무 신나서 남자친구를 꼬셔서 같이 보러갔습니다
무서운 장면이 나오면 짤싹 달라붙어야지 하고 갔는데..
저랑 남자친구 둘다 무섭고 깜짝 깜짝 놀라서 서로 팔에 매달리느라 혼났습니다~
웃긴 대사도 조금씩 있었다..
색다른 연극을 즐기고 싶다면 꼭 봐야할 연극중 하나인것 같다..

조금 무서울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공연장을 찾았죠..

그런데..시작부터 음산한 분위기가 참 신선하더니...

보는내내 독특하고, 참신한 구성과 스토리에 놀랐어요!!

더욱이 적재적소에서 관객들을 놀래켜주는 음악이나 효과음들도 참 실감났구요..

항상 밝고, 코믹한 연극 공연만 봐왔던 저에게는 상당히 신선하고 독특한 연극공연이었습니다.

나중에 한번 더 봐도 색다른 느낌일 것 같아요..^^

처음 시작에서 밤중 아내의 노래 소리에 꿈에서 깨는 남편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로즈마리.

전체적인 연극의 구도가 영화적 요소가 많이 들어가 있는 것 같아 한 장면 한 장면의 몰입도가

상당한 연극이였다.(한 밤중에 TV를 켰다껐다 하는 장면이라던지, 형사와 검사 대화 중 회상씬,

고뇌하는 형사 주변을 서성이는 사람들 등은 정말 영화에서 CG쯤으로 표현할만한 기법이라고 생

각된다.) 스릴러적 긴장감 또한 요소요소 배여있고 그를 뒷받침해주는 조명과 BGM등이 그 극적

긴장감을 한층 고무시킨다.

내용면에서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집착과 소유욕, 그리고 거기에서 나오

는 광기를 쉴 틈없이 80분간 때로는 음산하게, 때로는 정말 미치광이 같이, 또 때로는 고결하게

그려진다. 또, 마지막에서 생각의 여지를 남겨주는 영화 같은 구조의 결말까지. 연극을 보고 나와

서 정말 재밌는 연극을 봤다는 생각이 드는 좋은 연극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