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기대는 안했는데 얘들이 너무 신나하네요 만족했습니다

비누방울을 좋아하는 나이라 주저없이 선택한 공연이었어요 객석보다 무대가 낮고 크지 않은 규모라 좋았던 것 같아요 맨 앞자리에 앉았음 더 좋았을 것 같아 약간 아쉬움이 남아요 객석으로 돌아다녀준 캐릭터와 마지막 하이라이트가 아이 머릿속에 인상깊게 남았는지 좋아하더군요 중간에 참여하는 코너에서 선택되지 못한 아쉬움도 마지막 하이라이트로 날려보낸 것 같아요ㅎㅎ

맨 앞 정중앙에 앉아서, 너무 제대로(?) 봐버렸네요.

어린아이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게 스토리 구성한것 같습니다.
비눗방울을 아이가 좋아하니까 우선 그것으로도 아이가 대만족하였습니다.
이전에 "오즈의 마법사" 공연이 재미있어서 두번 봤는데,
공연 끝나고 저희 아이(37개월)가 "도로시도 두번 봤으니까, 뿡뿡이도 두번 보러 오자"라고
하더군요...ㅋ

다만, 그날의 날씨/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을것 같습니다만,
제가 갔던 날은 큰 비눗방울이 잘 안되는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중간중간 객석 중간에 많이 진출(?)하여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는 목적이어서인지
무대를 비워두고 있어서,
맨앞 좌석에서 뒤로 고개를 돌려서 구경(?) 해야 하는 불편함도 조금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넘 재밌게 봤던 뿡뿡이 버블쇼 2~~ 완전 굿이었어요!!
아이가 얼마나 좋아하던지.. 정말 공연 시작하기 1시간전에 도착해서 공연전까지..
뿡뿡이 포토존에서 사진찍고, 뿡뿡이에 열광하고, 오늘의 버블맨이 누군지도 확인하며..
가슴벅찬 설렘으로 공연을 기다렸답니다.^^

저희들의 자리는 맨 앞줄.. 15,16번이었어요.
앞줄이라 좋았지만, 살짝 오른쪽 구석이라.. 어쩌나 싶었는데,
아이가 넘넘 좋아하더라구요. 앞자리라며.. 뿡뿡이랑 뿡순이랑 가까이 볼 수 있어서 넘 신난다고 그러더군요~
이윽고, 공연 시작.. 뿡뿡이와 뿡순이는 관객석 뒤에서 나와요~~
“친구들~~안녕~” 그 소리에 깜짝 놀란 아들의 똥그래진 두 눈망울....
얼마나 감격스런 모습이었는지 ㅋㅋㅋ 그렇게도 좋을까 생각되더라구요.

공연내용은 이미 알고 간 내용 그대로 였어요.

1. 내용
뽀글박사는 신비스러운 마법의 비눗방울을 만들어 버블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버블맨에게 비눗방울을 무사히 전달해야 해요.
하지만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 때문에 물이 오염되어
마법의 비눗방울이 잘 만들어지지 않자, 고민에 빠지게 돼요.

이때, 뿡뿡이와 뿡순이, 그리고 착한 마음을 가진 어린이들의 도움으로
마법의 비눗방울 제조에 성공하게 돼요.
그리고 화려한 버블축제가 무사히 열리게 되었답니다.

2. 기분좋은 깜짝 초대~
참.. 너무너무 좋았던 희소식 한가지 말씀드릴께요~~~
착한 마음을 가진 어린이들의 도움으로 뽀글박사가 마법의 비눗방울을 만드는데 성공하게 되는데요~
그 중의 한명이 울 아이였답니다.
처음에 뽀글박사가 착한 아이가 필요하다고 하는 말에, 아들램 손 번쩍 들고,
“저요 ~저요~” 하고 크게 외쳐댔는데~~ 앞자리이기도 하고, 제일먼저 외쳐대서
바로 앞으로 델꾸 나가시더라구요. 물론 엄마인 저도 앞에 나가야 해서
넘 창피하기도 했지만,,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었답니다.^^

아이의 손과 머리 위에 요술구슬도 만들어 주시고,
게다가 자리로 돌아갈 땐 넘 멋진 <아빠와 버블버블> 책까지 주셔서 완전 감탄했어요.^^
나오는 길에 판매대에서 버블용액500ml을 5000원에 저렴히 사와서 집에서 재밌게 놀았어요.

3, 멋진 공연..
그리고, 전반적으로 넘넘 멋진 공연,
빈틈이 하나도 없이 환상적으로 만든 공연에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뽀글박사의 비눗방울 만들기 과정도 재밌는데, 박사님의 재치와 유머..훌륭하시더라구요.
버블맨의 버블쇼도 정말 환상이었고,
버블요정들의 의상과, 조명, 우산을 이용한 춤,
나중엔 레이저까지 쏘아주시고,
아주 많은 버블버블을 만들어 주셨는데,
그 비눗방울 속에서 넘 기뻐하는 아이를 보았어요.
사진은 못찍어줬지만.. 정말 행복에 찬 아이 모습..
이럴때 엄마는 너무 행복하답니다.
옷은 비눗방울에 젖어서 얼룩이 졌지만.. 이쯤이야 드라이크리닝하면 되니까.. 괜찮답니다.^^
그리고 커다란 공을 굴려주셔서 아이도 몇 번 뒤로 보낼 수 있었어요.
어쩌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벤트만 모아서 공연을 만들어 주셨는지
감사한 생각마저 들었답니다.^^ 연출자님 짱~!!

지금 생각해도 또 보고 싶은 명품 공연이 아니었나 생각이 되네요~
정말 공연이 연장된다면, 또 가고 싶어요.
공연을 위해 애쓰신 모든 분들, 배우님들, 정말 고개숙여 박수를 보내요~~
내년에 뿡뿡이버블쇼3이 나오면 꼭 다시 보러 갈께요~
멋진 공연 계속 만들어 주시고,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자랄 수 있게 해주세요~
뿡뿡이버블쇼2 파이팅~~~

뿡뿡이버블쇼라해서 기대하고갔는데 , 큰아이가 뿡뿡이가 비누방울쇼안보여줬다며 아쉬워했네요
좀더 화려한 퍼포먼스를 기대했는데,,
담엔 좀더 많은 준비로 보여주셨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