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인간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연극적인 탐구를 목적으로 2000년도에 시작하여 그 동안 7회에 걸쳐 소기의 성과를 이룩한 <2인극 페스티벌>이 ‘특별한 만남’이란 제목으로 2008년 5월 제8회째의 페스티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인극 페스티벌의 정신은 ‘최소한의 인간관계를 통한 연극 기본정신의 부활’이지만 이를 위해 쓰인 작품들은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그래서 그 동안의 작업들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지적되었던 작품을 선정하는 방식을 다양화하여 충분한 레퍼토리를 확보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해왔..

2003년 2인극 페스티벌에 참여한 작품이다.타악 공연을“재미있게“라는 모티브로 설정된 재미타는 신혼부부의 아기자기한 일상 속에 영상이라는 4차원적 판타지를 투영하여 타악 소리가 지니고 있는 원초적인 에너지와 움직임을 위트와 코믹으로 표현한 옴니버스형식의 무대극이다.2008재미타는 “소리와 움직임”을 통해 배우와 관객이 타악과 함께 교감하고 호흡하는 즉, 무대에서 선(경계)이 사라지는 열린 공연이라 할 수 있다.정형화된 연극적 플릇을 최소화시켜 관객의 눈과 귀를 통해 전달되는 원초적이고 육감적인 느낌을 극대화 시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