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도 재밌게 봤고
변사 조희봉님의 열연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새롭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중간중간 나온 영복, 계순역의 배우님도 잘 봤구요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단차가 하나도 없어서....변사분 연기를 마음껏 볼 수는 없었네요..

변사라는 직업을 처음으로 경험했던 시간입니다.
무성영화에 덧붙여지는 변사의 이야기에 깔갈대고 웃었고,
중간중간 노래하시는 배우분들과 악기를 연주하시는 연주자님들의 소리에 행복했습니다.

강력추천합니다!

정말 재밋었어요
좀 더 길게했으면 부모님과 보러가고 싶은데 아쉽네요 ㅎㅎ

기대를 듬뿍 가지고 문화역 서울284로 청춘의 십자로를 보러 갔습니다.
입구부터 1930년대 분위기가 물씬 풍겼고 그시절 사람들이 입었을법한 의상을 입은 분들을 보며 공연에 대한 기대는 더욱 증폭되더군요. 무성영화는 처음이라 혹여나 재미없다 느낄까 약간의 걱정을 했었는데
공연이 막상 시작되고 변사 역을 맡은 조희봉 배우의 맛깔나는 해설과 중간중간 터지는 깨알같은 개그들을 만나니 걱정을 사서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의 분위기에 맞춰 신명나기도 하고 스릴넘치기도 하던 강렬한 라이브밴드의 선율은 영화에 더욱더
몰입할수 있게 만들어주었구요. 뮤지컬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 또한 비록 짧았지만 그만큼 강렬하고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르신부터 젊은이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공연장에 있었는데 모두 하나가 되어 청춘의 십자로와 함께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추억의 무성영화와 변사, 라이브밴드의 흥겨운 선율에 따른 뮤지컬배우들의 열창 그리고 문화역서울284의 운치가 한데 어우러져 잊지못할 추억을 또 하나 만들게 되었네요. 다음에 또 볼 수 있다면 그때는
부모님과 함께 보아야 겠습니다.

정말 색다른 공연!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