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유치원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고 왔습니다.
많은 작품중에 거리위의 빨간모자를 선택한건 아무래도 동화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튼 25명이나 되는 아이들을 이끌고 공연장에 도착~
공연장에 앉아 시끌시끌 거리더니 잠시 후 빨간모자가 등장하자 아이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하더군요.
아이들이 그렇게도 순간적으로 집중할줄은 몰랐습니다. ㅋㅋㅋ
역시 공연의 힘은 놀랍구나~라고 다시한번 느끼는 날이었네요.

아무튼 공연 너무 좋았구요.
아이들도 너무 즐거워 하며, 버스안에서 빨간모자 빨간모자, 늑대 늑대~ 수다삼매경이었어요.

잘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소문낼께요 ^^

아들녀석이 동화책 빨간모자를 너무 좋아해서 검색하다가.. "거리위의 빨간모자"란 작품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원작을 약간 각색한 뮤지컬.. 내용이 어떻게 전개될까도 넘 궁금하고.. 김천가족연극제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라고 해서.. 어떤내용일까??? 정말 궁금했꺼든요..
2명의 배우가 모든 배역을 소화한다고해서 사실은 많이 기대는 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관람후... 정말~ " 와우~"소리가 나네요.. 그리고.. 대상감이다.. 이래서 상받았구나.. 했네요.. ㅎㅎ
두명의 배우가 1인 2역, 3역을 소화해내는데... 전혀 어색하지 않아어요..
여자배우분은 빨간모자와 할머니의 역할을... 남자배우분은 사냥꾼, 늑대, 할아버지 역할을 했네요.. ㅋ
중간에 할아버지가 사냥꾼과 늑대를 번갈아가면서 진행하는 부분이 있는데.. 일부러.. 실수해서 .. 사냥꾼이 늑대탈을 나온부분이 있었어요.. 관람객들(아이들~~)이 어찌나 즐거워하던지..ㅋㅋ
이 뮤지컬은 자칫 어른의 시각으로 보면.. 유치하다, 머야~ 이런내용야~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가족뮤지컬이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내용이라.. 아이들의 관점에서 잼있게 풀어간 내용이랍니다.
저희 아들도 넘 잼있게 보고 왔어요~~
그리고 한가지 더~!!
암전이 없어요.. 보통 암전이 있고.. 무대가 변하는데..
이 뮤지컬은 무대가 변화해야할때... 배우들이 판넬이 옮기며 무대가 바뀝니다... 밝은 조명아래..ㅋㅋ
저는 그 부분이 넘 맘에 들더라구요.. 사실 어린 아이들은 어두워지면서 무대에 조명이 꺼질때 많이 두려워 하잖아요..ㅎㅎ 이런 부분도 어린친구들을 위한 배려가 아닐까요????ㅎㅎㅎ

하여튼.. 저희는 온가족이 총출동해서 보고 왔는데... 넘 즐겁고 행복한 관람이었습니다~ *^^*
기대평 이벤트 당첨 감사드리구요~

제 블로그에도 후기 남겨보았어요~ *^^*
http://blog.naver.com/hju710/169806196

6살 아들을 데리고, 멋진 공연 잘 보고 왔네요~
책에서만 보던 빨간모자를 이렇게 뮤지컬로 보게돼서 넘 즐거웠던 시간이예요. 게다가, 아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대사나 연기가 “쉼”이 있더라구요~ 너무 빠르지 않고, 정말 아이들에게 포커스가 맞추어진 명작이었어요~
또, 할아버지와 손녀딸의 가난한 삶이 덧붙여져, 따뜻한 가족애가 담긴 빨간모자로 승화시킨 작품이더라구요~
손녀딸을 넘 사랑해서 자신은 약도 못사먹고, 우유를 손녀에게 건네는 할아버지와,
배부르다며 우유를 남기고 할아버지께 드리는 손녀의 가슴아프고, 예쁜 빨간모자 뮤지컬이었어요~
어쩌면,, 배우님 두분이서~ 이런 재밌는 뮤지컬을 생각해 내셨는지.. 발상도 넘 신선하고~
재치있게 공연을 잘 짜신것 같아요~~~

기대이상으로 넘넘 멋진 뮤지컬이었답니다.
엄마가 보기에도 너무나 재미있는 공연이었어요. 요새 육아로 너무나 지쳐있었는데,
간만에 많이 웃었더니.. 제 마음도 밝아지는 기분이더라구요~

정말 안보신 분들은 후회하실 거 같아요~
지금 10월엔 할인이벤트도 있던데,, 아이한테 따뜻한 마음도 심어주고,
재밌는 공연으로 인해 웃음도 마구 터뜨릴 수 있고요~

제가 본 10월의 공연중 가장 멋진 작품이었어요~~
<거리위의 빨간모자> 완전 사랑합니다.^^

너무 멋진 공연 잘보고 왔어요~ 티켓 2매로 공연을 넘 사랑하는 울 가족 3인이 모두 눈 똥그랗게 뜨고 봤답니다~
2명의 배우분이 다역을 맡아, 열정적으로 연기하신 무대.. 그 극에 대한 혼과 열정이 느껴져서 더 뜨겁고 재밌는 공연이었던 것 같아요~

그냥 <빨간모자> 공연이 아니라, 가난한 할아버지와 소녀가 보여주는 공연 <거리위의 빨간모자>라서..
더 재미있게 본 것 같아요~ 어린 울아들이 한번도 울지않고, 한번도 바둥대지 않고, 제 무릎위에서 열심히 봤답니다.^^
대사며, 내용이며.. 빠진 것 없이 원작 빨간모자의 내용을 담아, 아이한테는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구요~
거기에 애드립도 섞고, 웃음이 빵 터질수밖에 없는 대사멘트까지 중간중간에 들어있고...ㅎㅎ
참.. 무엇보다 정말 박수를 치고 싶은 점은요~~
할머니집 무대에서, 사람과 인형의 출연을 적절하게 바꿔가며 보여준 장면이 매끄럽고 조화가 잘된것 같아요~ ^^
인형과 사람을 오가는게 자연스럽지 못할 가능성이 많은데~ 넘 자연스러웠어요~
늑대와 사냥꾼의 추격씬도 웃으면서 얼마나 재밌게 봤는지 몰라요~

우리 아이도 할아버지와 할머니께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있는데,
멀리 떨어져있는 조부모님과, 아빠의 빈자리를 따뜻하게 채워준 멋진 공연이었어요~ ^^

못보신 분들은 꼭 관람 추천드려요~
2명의 배우분들이 멋지게 연기한 작품!! 정말 멋저부러~~~ 인터파크에 감사드려요~~

넘 재밌게 보고온 공연이예요~~~ 공연 줄거리부터 소개할께요.^^
“늙고 병든 할아버지와 눈이 맑고 예쁜 소녀는 오늘도 길거리에서 빨간모자 공연을 하기 위해 아침일찍 거리로 나왔어요.
빨간모자를 위해 약도 못 사드시고, 빨간모자에게 우유를 사주시는 할아버지,
그 할아버지를 위해 우유를 조금만 먹고 배부르다고 하는 빨간모자의 따뜻한 가족애를 보여준 후,
공연이 시작돼요.

엄마의 심부름으로 할머니께 약과 음식을 가져다 주는 빨간모자.
빨간모자를 잡아먹으려는 늑대와 만나고, 결국 늑대는 할머니 먼저 잡아먹고, 그다음 빨간모자를 잡아먹어요.
그리고, 사냥꾼이 늑대를 발견하고 가위로 배를갈라 빨간모자와 할머지를 구해주지요.
공연속에 나오는 빨간모자는 동화와 같은 내용이구요~
여기에 빨간모자와 할아버지의 사랑이 덧붙여진 <거리위의 빨간모자>랍니다.^^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눈 크게 뜨고~~~ 얼음! 한 상태로 공연의 매력에 심취해 버렸네요.~
못보신 분들 위해서.. 제가 자세한 내용 담아봤어요~~ ㅎㅎ


#1
1930년 뉴옥의 거리. 할아버지와 소녀.
가난한 할아버지는 손녀딸과 함께 빨간모자를 공연할 준비를 해요.
할머니와 빨간모자, 늑대, 사냥꾼 인형이 든 커다란 상자를 옮겨놓고,
머리를 묶고 뒤늦게 나온 손녀에게 우유를 건네요.
본인의 약은 사드시지도 못하는 할아버지를 위해,
소녀는 우유를 조금만 먹고, 배부르다며 할아버지께 드렸답니다.^^
가난하지만 따뜻한 가족애가 넘치는 가족이예요.

#2
빨간모자의 집. 엄마의 심부름
빨간모자의 엄마가, 빨간모자에게 심부름을 시켜요.
할머니께 약과 음식을 갖다주라고요~
그리고, 길 조심하기! 늑대 조심하기! 어두워지기전에 집에 오기! 당부합니다.
(엄마는 할아버지가 보넷과 앞치마로 분장^^)
빨간모자 노래 : “가자~가자~ 숲을 지나 할머니에게..
나를 보면 얼마나 좋아하실까~“
길을 가던 빨간모자는 늑대를 만났어요~
늑대는 빨간모자에게 한입만 먹자며 팔을 물려고 하네요~
쉬크한 빨간모자는 “안돼. 물면 아파!”
늑대가 늑대인 줄 모른답니다.

#3
숲 속. 늑대와 만난 빨간모자.
빨간모자는 숲으로 가버리고,
늑대는 빨간모자보다 더 빨리 숲으로 가기 위해.
무대의 왼쪽 오른쪽에 있던 숲을 무대가운데로 가져와요~~ ㅎㅎ
늑대는 빨간모자에게 늑대를 조심하라며~
늑대는 귀가 크고, 이빨이 뾰족하다고 알려줘요.
하지만, 빨간모자를 잡아먹는데 실패하네요.
그래서.. 할머니집으로 가서 먼저 할머니를 잡아먹고, 그다음 빨간모자를
잡아먹으려는 계획을 세워요.

#4
할머니 집. 할머니와 늑대.
늑대는 할머니집이 어딘지 몰라요. 그래서 할머니집도 이리로 가져옵니다.^^
할머니집으로 변신!!
늑대 : “할머니, 저예요~ 빨간모자예요~”
(목소리가 정말 빨간모자랑 똑같았어요. ^^)
할머니 : “누구~? 안사요~ 우리집에 모자 많아요~”
(빨간모자가 할머니 성대모사를 멋지게 하시더라구요~)
늑대가 빨간모자인 줄 아는 할머니는 늑대에게 꿀꺽 잡아먹히고 말아요.
(할머니는 인형으로 나온답니다.^^)

#5
할머니 집. 빨간모자랑 늑대.
할머니집에 도착한 빨간모자가. 할머니를 불러요.
할머니로 분장한 늑대는 집 위에서 얼굴과 손을 다 내민체 어서 들어오라고 하네요~
(늑대인형으로 나와요)
빨간모자 : “할머니, 손에 털이 많아요~”
늑대 : “너에게 주려고 스웨터를 짜서 털이 묻었단다”
빨간모자 : “할머니, 눈이 튀어나왔어요~”
늑대 : “우리 빨간모자가 보고싶어서 그렇단다”
빨간모자 : “할머니, 이빨이 뾰족해요~”
늑대 : “그건 너를 잡아먹으려고 그런거지”
빨간모자 앞에 늑대가 나와 잡아먹으려고 해요.
그리고 빨간모자와 늑대의 추격씬.
(아주 빠를거라 생각했는데, 느릿느릿 숨었다 찾았다.. 아들들은 너무 재밌어 했답니다.)
늑대 : (관객에게) “얘들아, 빨간모자가 어디로 갔니?”
아이들 : “이쪽~” 위쪽을 가리키는 아이도 있었어요.
늑대 : “너가 먼저 위로 가봐~ 내가 따라갈게~”
“다른 동화랑 착각한거 아니야?”
(늑대의 애드립도 마구 나오네요~ㅎㅎ)
결국 빨간모자도 늑대에게 잡아먹히고 말았어요.

#6
할머니 집. 사냥꾼의 등장.
할머니와 빨간모자를 잡아먹은 늑대는
할머니집 위에서 벌렁 드러누워 입을 벌리고 낮잠을 자요.
(늑대는 인형으로 나온답니다~ 할머니집 안으로 들어간 배우들은 인형으로 나와요.^^)
그때 집앞을 지나가던 사냥꾼(할아버지)은 늑대를 발견하고,
늑대의 뱃속에 빨간모자와 할머니가 있다는 것을 알고 가위로 구해줘요.^^
사냥꾼 : “왕가위~”
그리고, 빨간모자가 늑대의 뱃속에 넣을 돌을 구해온답니다.
빨간모자 : “왕돌~”
돌을 넣고, 이번엔 빨간모자가 구해온 바늘과 실로 늑대의 배를 꿰매지요~
빨간모자 : “대왕바늘”

#7
할머니 집. 사냥꾼과 늑대의 추격씬
늑대를 깨워 사냥꾼이 처치하려고 하는데.. 사냥꾼을 피해 늑대가 도망가요.
할머니 집을 한바퀴 돌아 늑대가 도망가면,
다시 사냥꾼이 나와 늑대를 쫓아요.
(할아버지가 늑대에서 사냥꾼으로 변장하지요.^^)
늑대분장 : 늑대모자, 돌이들어간 배,
사냥꾼분장 : 사냥꾼모자, 총
그리고, 결국 늑대는 잡히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공연을 마친 할아버지와 소녀는 빨간모자를 본 관객에게 인사를 해요.
할아버지와 소녀 두명이 보여주는 멋진 공연은 그렇게 끝이 났답니다.^^


약간 순서가 틀렸을 수도 있지만,~
나중에 울 아들 보여주려고 이렇게 장문의 내용도 블로그에 담고 있답니다.^^
멋진 공연 넘 재밌게 봤어요~ 인터파크에 넘넘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멋진 공연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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