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부터 가야지가야지 했다. 일단 그전에 말이 많았다. 이승철 이제 나이들었다, 예전같지 않다. 한물갔다. 그러나 내가 실제로 보지 않았기에 그래도 보고싶었다.
한물 갔다던 사람들은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프로 정신을 가지고 있어서 한물 갔다는 줄 모르겠다.
당연 데뷔를 한제 몇십년이 지난 이승철은 이미 나이를 많이 먹어서 성량이 예전같지 않을 수는 있다.
그러나 너무 좋았다. 그 주옥같은 노래들을 성량이 좋더 나쁘던 이승철이 아니라면 누구의 목소리로 들어야 그때 그노래에 담긴 추억들을 회상할 수 있을까.
예전처럼 억지로 똑같이 부르려고 하지 않는 모습이 난 더 좋았다. 그저 편안하게 너무나 본인의 노래라는 듯이 자연스럽게 부르는 그 모습이 좋았다.

본인이 노래하고 그걸 보고 좋아하는 관객의 모습을 보며 본인이 더 기뻐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어떤 노래던 시작부분의 한소절만 불러도 소름끼칠 정도의 감동이 밀려오는 것은 비단 나만 느끼는 감정은 아니었을 것이다.

음...예전같지 않다는 그런말이 괜히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이승철의 그 목소리가 좋고, 그목소리로 부르는 그 노래들이 여전히 좋다. 나이들면서 변하지 않는 가수는 없다. 그저 변해가는 그 시간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나듯 섞여들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너무나 유쾌했고, 많고도 많은 오래전의 히트곡들이 나를 설레게 했다.
공연장이 조금 협소했던 부분이 아쉽긴 하였지만, 발라드를 좀더 많이 불러줬으면 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공연내내 관객보다 더 즐거워했던 그는 과연 프로였다.

스트레스 풀리는 공연이었습니다.

좋은공연 감사합니다.

역시 ''이승철'' 이었습니다.

2시간이 넘는 공연을 단독으로 이어가는 그 놀라운 가창력에..

정말 황홀, 발광의 도가니에서 그동안 묵었던 모든 스트레스 방출

하고 왔다고나 할까요..

너무 즐겁고..행복했던 2시간이 마마도 오랫동안 기억될것 같습니다.

승철님..대단하십니다..계속 좋은 가수..훌륭한 방송인이 되어주시기를..

정말.. 기다리고 기다리던 공연을 보게 되서 너무 좋아요.
단, op석을 그렇게 나중에 푸실줄이야.;;
그게 조금 안타깝네요.
일찍 예매 한 사람으로썬..

음향도 좋았고,
무슨 말이 필요 하겠습니까.
이승철인데..
너무 좋은 공연이었어요.

이승철님? 을 가수로서 좋아한다기 보다는 워낙 노래가 좋은 노래가 많아서 노래나 듣고 와야겠다는 생각으로 간 콘서트에서 이승철 님께 완전 홀릭되어서 돌아온 20대 여자입니당. ㅋ

노래는 어찌나 잘 하시는지, 저 완전 팬됐어요- 가슴이 뭉클해지고 무대매너도 너무 좋으시고, 무엇보다 콘서트 수익금도 좋은일에 쓰인다고 하니 정말 200% 만족한 공연이었어요-!!

한해가 거의 다 가는 상실의 계절에 다시한번 무언가 불어넣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