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8살, 6살 우리 아이들 보여줬구요..완전 몰입해서 신나게 봤어요.
저는 밖에서 기다리다 끝나고 사진찍을 때만 들어갔는데 평소 사진찍기 싫어하는 우리 아들 그날은 완전 신나서 자발적으로 포즈 취하더라구요.

다만 맨앞줄에서 봤는데 스모그때문에 조금 힘들었다고...저희 아들이 좀 예민해서 그런것 같긴 해요.

앞으로도 좋은 공연 계속 부탁합니다.

처음 표를 구매했을 때 서울과학관 내 기획전시실이라고 해서 어딘가 했었는데, 실제로 가 보니 그냥 작은 방이고 앞에 무대를 설치해놨어요. 단차는 전혀 없고 방석깔고 앉아서 보는 공연인데, 어른들은 가장자리 앉으라고 하고 아이들은 가운데 앉으라는 식인데, 보통 애 한 둘에 엄마 한 명 이런 식이니 애만 가운데 두고 엄마는 가장자리 앉거나 뒤에 가 있어야 합니다. 처음에 중간에 앉아있다가 애들이 다들 안보인다고 난리쳐서 엄마들은 다 뒤로 빠졌어요. 그래도 안 보이니 뒤쪽 자리 앉은 애들은 하나둘씩 방석을 두개 세개 겹쳐 앉고 그 와중에 방석 확보 못한 애들은 앞이 안보여서 고개 기웃기웃하다가 무릎으로 섰다가 일어섰다가 난리도 아니었어요. 내용은 그냥 평범한 마술쇼예요. 미사여구가 많아서 무슨 쇼인가 했는데, 정말 정말 평범한 마술쇼입니다. 동물들이 좀 나와서 아이들이 좋아하고 그 정도. 중간중간 스노우맨이 나오는데 왜 나오는지 줄거리 상으로도 설명 안되고, 거의 이어지지도 않고, 중간에 난데없이 강남스타일 노래 틀어놓고 춤추니 아이들이 다들 벌떡벌떡 일어나서 춤추느라 일어서고 뒤에선 안보여서 일어서고 나중엔 강아지 만져보라, 사탕 준다 하니 또 아이들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와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공연 자체는 그냥 보라면 보겠는데, 시설 운영하는 쪽이 너무나 무책임하게 표 팔고 질서유지나 정리에 신경을 쓰지 않아서 분통터진 엄마들 많았습니다. 그리고 신발벗고 들어가는 곳이라 신발장 쪽이 혼잡한데 이런저런 물건들이 흩어져 있고 좁아서 들고 나는 것도 어렵습니다. 절대 제돈 주고 볼만한 내용 아닙니다. 처음엔 너무 화가나서 행사 진행하시는 분들에게 정식 항의할까 생각했습니다만 공연하시는 분들이 무슨 죄인가 싶어 그냥 이정도로만 적습니다.

토요일 2시 공연으로 봤는데요 아이가 적극적이지 못해서 그런가 다른아이들은 손들어 앞에나가는것도
그냥 멀뚱이 보기만 하더라구요...실제 강아지가 나왔는데도 마술사가 앞줄과 두번째줄에만 만져보게
하구요...뒤쪽애들은 다 일어나서 서로 만지겠다고 하는데 우리 아들과 딸만 유일하게 앉아서 어쩡쩡
하게 있더라구요....관람은 잘 봤는지는 모르겠네요 제가 보기엔 내용은 어린 아이들 수준에는 딱인데
큰애들에게는 시시했을거 같아요...아직 어린 딸 위주로 공연을 골라서인지 전 괜찮았답니다..
참고로 제 딸은 5살이에요....^^

크리스마스라 50% 할인받아서 보기에 망정이지... 제값주고 표 4장샀음 울뻔했어요.
남편은 졸다 나가고... 저도 졸다... 보다... 졸다,,,보다,,,
마술은 대부분 도구 마술이었는데 루나가 잘 못해서...:: 옆에 앉은 8~9세 여자 아이도 눈치챌정도로 어수룩 했어요. 도구들도 대부분 파티샵에서 파는 흔한것들...
그래도 애들은 재미있다 하더라구요.
많이 웃고 다들 몰입할정도로 진행은 잘 하더라구요.
아이들이 넘 어리지 않다면 애들만 들여보내는것도 좋을듯하네요.

매직쑈이면서도 이야기와 즐거운 동화 마법 이였어요.
정말 애도 어른도 좋았답니다.
더 좋은 건 과학관에서 하니까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있어. 완전 좋았네요.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