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아트 센타를 찾은 건 이번이 두번째...

넓은 대기실과 공연장 앞에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너무 좋다..

아이와 조금 일찍 도착해서 뛰어놀다가 2층으로 올라갔다.



무대를 바라보면 공연 시작을 기다리는데..

갑자기 옆에서 나타난 토끼를 보며 딸아이와 깜짝 놀랐다..

귀여운 토끼의 깜짝 연출이 공연에 더욱 집중하는 효과를 주었다..

여러 숲속 동물들과 헨젤이 나와서 멋진 노래로 시작되는 공연...

헨젤과 그레텔은 새엄마의 구박에도 꿋꿋이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

이중적인 새엄마의 모습을 아주 잘 표현해주신 배우분이어서 아이들 살짝 겁을 먹었다..

살기 힘들어진 새엄마는 아이들을 산 속에 버리기로 하는데..

이 사실을 미리 알게 된 헨젤은 몰래 조약돌을 모아놓고...

아이들은 숲속 친구들과 즐겁게 놀다가 집으로 돌아온다..

이에 화가 난 새엄마는 다시 아이들을 산 속으로 데리고 간다..미처 조약돌을 줍지 못한 헨젤은 빵조각을 뿌리게 되는데..

늑대가 빵조각을 가장 먼저 발견해서 혼자 먹으려고 하는데...

다른 동물들이 함께 나눠 먹자며 옥신각신 다툼을 벌이고...

관객들과 동물들은 간단한 게임을 하며 친숙해진다..

그렇게 흥겨운 시간이 흐르고..

숲에서 나타난 헨젤과 그레텔은 집으로 가지 못한다고 절망한다..

그러자 토끼는 과자로 만든집을 알려주게 된다..

먹어도 먹어도 없어지지 않는 과자로 만든집..

하지만 한가지 약속을 하게 되는데... 절대 누구 집이지?라고 말해선 안된다는 것...

정말 과자로 만든 집이 무대에 나오자 아이들의 환호성....

그리고 과자를 나누어 주시고 무대에 올라가서 직접 과자를 가지고 올 수 있었던 아이들은 신이 났다..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연출이었던 것 같다..

그레텔의 실수로 마녀가 나타나고 긴장감이 감돌았다..

헨젤의 재치와 숲속 동물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난 헨젤과 그레텔...

오븐에 갖힌 마녀를 어떻게 할지 선택하는 부분에서는 정말 관객과 배우가 하나가 되는 듯한 느낌이었다.

한편 아이들을 찾아헤매는 아빠와 새엄마..

새엄마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아이들을 진심으로 찾는 모습을 보인다..

마침내 집으로 돌아온 아이들과 감격의 포옹을 나누는 새엄마와 아빠..

행복한 결말이라 너무 좋았다..

세상을 건너는 힘은 용기라는 것...

이 용기를 가지고 모든 어려움을 극복한 헨젤과 그레텔...

우리 아이들도 이런 용기를 가지고 세상을 살았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헨젤과 그레텔의 지혜와 용기를 정말 잘 보여준 공연이었다..

공연내내 배우들과 함께 하는 즐거움, 긴박한 사건전개, 배우들의 열정적인 노래들로 가득찬 시간이었다..

공연의 규모나 내용에 비해 가격이 너무 저렴한 편이다..

정말 멋진 뮤지컬을 한 편 본 느낌이라 아이와 너무나 행복했다..

아들하고 어린이날 전날 같이 보러가게 되어서 갔는데...
우선 아이가 넘 좋아해요..
배우들이 객석까지 나오고 같이 하는 시간도 꽤 많이 있구 과자도 나누어 주고 하니 아이한테 좋은 추억이 되었던 것 같아요..
공연이 끝나고 사진 찍는 시간까지 배려해 주어서 아이가 사진찍고 프린트해서 일기에 붙이는 센스까지 발휘했죠...ㅎㅎ
울 아들한테 좋은 추억을 주신 배우여러분께 감사 ^^
아이들 데리고 많은 추억 남기세요...

오늘 우리 유치원 친구들과 헨젤과 그레텔을 관람하고 왔는데
정말 재미있는 것은 물론이고
배우 한 분 한 분의 열심있는 연기에 정말 감동~ 감동 이었습니다.
우리 친구들도 너무나 좋았는지 돌아오는 버스에서 뮤지컬 이야기로
이야기 꽃을 피웠답니다.
관람후 사진촬영도 기꺼이 즐겁게 해 주신 것도 감사하고,
줄거리며 연출이며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우리 유치원은 한 달에 한 번씩 뮤지컬 관람을 하는데,
오늘처럼 감동스런 무대는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용인에서 나루아트센터까지 대형버스 대절해서 다녀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친구들을 위한 좋은 공연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5월 5일 푸르고 푸르른 어린이 날 공연 보았는데,

이제야 공연 후기를 올리네요^-^


아이들이 너무 행복해 하고, 공연 내내 울고 웃는 모습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동물들이 계속 아이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객석까지 내려와 함께 친근히 웃고 함께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레텔이 마녀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대목은 인상깊은 깨달음도 주었습니다.^^ㅋㅋ

앞으로 남은 기간 더 많은 어린이에게 "용기"를 주는 뮤지컬이 되길 바랍니다.

끝까지 화이팅팅!!!

책 내용이 그리 신나는 내용은 아닌지라 사실 염려가 좀 됐었어요.
공연을 보면서 '아, 저 부분을 저렇게 만들 수 있구나.'하는 점에 놀랐습니다.
거기에 박수와 환호가 절로 나오기까지-. 같이 간 중2 짜리 조카도 엄청
좋아라 하더군요.
암튼 간만에 적은돈으로 90분 신나게 보내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