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많고 때 많이 쓰는 우리 아이 달라졌어요. 아이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공연을 보고 함께 호흡하는 뮤지컬이라 그런지 생동감이 넘칩니다.

인터파크에서 예매권 2장을 주셔서 일요일 오후에 넘 재미있게 보고 왔어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극이라 조금 시끄럽기는 했지만 아이들은 너무

밝은 표정으로 보더라구요.

노래도 가르쳐 주시고, 참여도 시켜주시고, 질문도 많이 해 주셔서 어떻게 시간이 지나갔는지 모르겠어요.

대상 연령은 한 4,5,6세 그 정도면 딱 일 것 같아요. 조금 큰 아이들은 내용이 조금 싱거운것 같기도 하구요.

어쨌든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

아들녀석이 어찌나 좋아하던지..^^
이번 방학을 이 좋은 작품 덕부네 알차게 보낸 기분이여서 기분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저한테는 나이차이가 좀 나는 동생이 한명있고 밑으로 세살차이인 동생이 한명이어요ㅎㅎ
저는 이번에 고등학교를 입학했고 첫째동생은 이번에 중학교를 입학했고 막내동생은 이번에 초등학교를 입학하였습니다ㅎㅎ다학교에 입학했어요~축하해주세용 ^^
제가 뮤지컬 연극 공연쪽을 정말 좋아하다보니까 동생들을 위해 하는 것도 많은데요
막내동생이 늦둥이인지라 떼쓰는게 정말 심한데요 자기가 울면 엄마아빠가 다해주시겠지
하는 생각을 갖고있는것같아요
엄마가 그래서 하루하루 더 힘들어하시는 것 같아서 동생이랑 둘이 보고왔씁니다!!
동생한테는 재미있는 공연 보러간다하고 데리고가고요ㅎㅎ
극중에서 토끼가 용왕님을 고쳐주는 장면을 보고 언니 나도 저렇게 떼썻어??하는거에요ㅎㅎㅎㅎ
여덣살이 이렇게 빨리 뉘우치다니;;;;제가그래서 동생아~저렇게까지는 아니고 가끔씩 그랬단다 했더니 이제부터는 안그러겠다고하네요ㅎㅎㅎ지켜질지;;;집에가자마자 엄마한테 폭삭 안기는 동생을 보니
동생이랑 좋은 시간보낸것같아 기분이 좋아요!!ㅎㅎ
앞으로 흥행하세요~

네이버 영화양도 카페에서 우연히 하라님의 양도글을 발견했답니다.
운좋게 하라님께 티켓을 받고, 두근 두근 다음날을 기다렸죠.

다음날 아침 일찍 서둘러 준비를 하고 났더니 비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할 수 없이 자는 아이 옷 입혀서 업구 나왔답니다.
아이가 아직 우산을 들고 걷는 것이 힘들어서 비 오는 날은 업어서 외출~
너무 급하게 나오는 바람에.. 아이 신발은 안신겨 나와서 하루 종일 업고 다녔다는... ^-^;;;

미리 공연 장소 약도를 알고 찾아갔기 때문에 가는 길을 헤매이지는 않았어요.
다른 분들 블로그 검색해 보니깐 티켓 뒤에 있는 약도 같이 올려주셨더라구요.
(사실... 대학로 극장 아시조 라고 써주셔서...
대학로 극장, 다들 아시죠?? 하고 말씀하신 건줄 알았어요. ㅎㅎ)

티켓 앞쪽에 보면 자리 번호가 있더라구요.
대부분 소극장에서 자리 번호 주지도 않고, 들어간 순으로 앉곤 하는데..
아시조는 티켓에 적혀있는 자리로 안내를 해주시더라구요.
다행이 제가 간 날은 사람이 별로 많지 않아서 앞에서 아이를 안고 볼 수 있었어요.

처음에 들어가서 공연 볼때 주의사항도 이야기 해주고.. 공연 중 나오는 노래도 미리 알려주고,
멀대같은 스텝? 님께서 러브 액추얼리처럼 스케치북에 가사를 써서 보여주셨답니다. ㅎㅎ

내용은...
욕심쟁이 용왕님의 몸보신을 위해 토끼의 간을 찾으러 뭍으로 올라온 거북이.
이 거북이는 흰색 귀여운 해결토끼를 만나게 됩니다.
이 해결토끼는 선대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세가지 색의 뿅 망치를 가지고 있는데...

그 중 파란 뿅망치는
해결토끼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다른 동물들의 음식을 빼앗아 먹고 목에 큰 가시가 걸린 호랑이를 도와주면서 요정에게 받은 것이고~ (욕심을 없애는 뿅망치)

노랑 뿅망치는 해결토끼의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가...
온동네 잡일을 다 도와주자 요정에게 게으름을 없애는 뿅망치를 선물 받았고,

빨간 뿅망치는 해결토끼의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가...
엄마 말을 안듣고 엄마가 가지 말라는 길로 갔다가 우물에 빠져버린 개구리를 구해주고
요정에게 받은 고집병을 없애는 뿅망치였지요.

이 막강한 무기를 가진!!! 해결토끼와 함께 바닷속을 헤엄쳐서 용궁으로 간 거북이.
해결토끼가 일러주는 대로 토끼를 3마리나 데리고 왔다고 용왕에게 고하고..
차례대로 들어간 해결토끼는 뿅 망치 3개로 용왕의 욕심병, 게으름, 고집병을 모두 없애게 된답니다~

한꺼번에 마음의 병을 빼낸 용왕님. 잠시 깨꼬닥~ 쓰러지고...
울 아이들은 진짜 죽은 줄 알고 겁을 먹고... ㅎㅎ

샤라라랑~ 하는 변신음과 함께 깨어난 용왕님,
착해진 용왕님으로 거듭나 아이들에게 마이쭈도 나눠 줍니다. 복주머니에서.. ㅎㅎㅎ

신나는 노래를 부르며 끝난 "욕심쟁이 용왕님".
우리 딸과 둘만의 첫 공연 나들이... 너무 너무 즐거웠답니다.
매일 큰애만 공연 데리고 다녀서... 둘째에게 참 많이 미안했었는데..
이번에 하라님이 주신 티켓으로 울 딸과 데이트 참 잘했답니다.

이번에 다섯살 된 우리딸, 너무~ 너무~~~ 너무~~~ 재미있었어!!! 를 연발하고.. ^-^
저 역시 재미있는 공연 보여주신 하라님께 너무 감사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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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응모하려 다시 글 작성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