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을 실제로는 첨 봤어요;;; 그것도 용필오빠를요ㅛ~~~콘서트라는데도 첨 가봐서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고 공연 중반까지는 좌석에 앉아 노래따라 부르고 첨보는 용필오빠 모습에 넋이
나간채로 형광막대기나 흔들고 있었어요
평소에 노래방에 가면 오빠노래로 도배를 하는 신랑이 그날은 너무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어요ㅛ
가수로 말고 사람으로의 그의 인생이 노래속에 묻어 있다면서 기계로 들을때와는 너무 다른
애잔함과 쓸쓸함 때문에 진지하게 노래하는 모습을 바라봐주고 들어주고있다고요

중반쯤부터는 공연에 빠졌어요. 스크린에 비춰지는 관객들의 열광하는 모습을 보니까 아!!
콘서트에서는 저렇게하는거지" 란 생각이 스쳤죠. 그때 일어났어요. 옆에 앉은 낯선 아주머니도
같이 일어나실래요?? 괜히 부추기면서요.

우리가 앉은 쪽으로 한번 고개를 돌려주는가싶으면 손도 흔들어보고 물어오는 말에 크게 고함도
지르고 마이크를 돌려주면 음치지만 따라부르면서 시간이 다돼가는 줄은 느끼지도 못하고있었
죠. 근데 누군가 외치는 앵콜소리에 벌써 끝나면 안되는데 싶어서 눈물이 났어요. 언제또 이렇
게 현장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볼수나 있을까 싶어서 속상했어요. 담에도 오시면 갈꺼예요. 이번에는 2층이지만 담엔 v석 맨앞에서 열광하면서 첨부터 끝꺼지 공연을 보고싶어요
조용필오빠!! 건강하시구요 열여덟때나 마흔인 지금이나 우리들의 영원한 단발머리이십니다.
사랑함니데이~~~마이 사랑합니데이~~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조용필 40주년 기념공연
정말 좋았습니다
쉬지않고 끊임없는 열창에 감동했습니다

모처럼 즐거운 시간 보내었습니다.
가물가물 떠오르는 가사를 이어며 따라도 불러보고 열창하는 모습을 감탄하며 지켜보기도하고
나보다 좀더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마치 요즘 아이들처럼 열광하는 모습을 보며 예매하기를 참 잘했다 생각했습니다.
마지막 여행을 떠나요를 끝없이 반복하며 아쉬운 마음을 모두들 달래었고 한가지 내 기억속에 떠오르던 '단발머리'를 못들어서 아쉬웠어요.

열정적인 무대에 감동 또 담동입니다.

어르신들 보시라고 예매해 드렸는데
직접 가서 본 것은 아니지만 매우 만족해하셨습니다.
이렇게 지방에도 여러가지 공연이 많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