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이렇게 브라스만으로 구성 되었거나
윈드 오케스트라 공연을 접하기는 쉽지 않은데..
나팔소리를 좋아하는 나에겐 너무 사랑스럽고
좋은날.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남성 10명의 관현악연주.

관중들을 위한 바흐의 ''여러분들이여 일어나라'' 제목과 맨트와 함께 연주가 시작되었다.

연주가 끝나면 서로에게 인사를 건내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곡에 대한 유래와 해설을 해주며 음악이 더욱 와닿았다.
이태리 한지방의 타란툴라거미에 물리면 3일밤낮을 춤추게 한다는 음악.
이집트지방의 오페라 ''아이다'' 탄생유래. 개선행진곡도 색다르게 들려왔다.
열대우림의 동물들의 행렬의 느낌을 잘 전달받았다.

남성의 중저음 베이스처럼 중우한 연주의 맛을 느낄수 있었다.

캐리비안해적 음악.
우울함을 화음으로 표현하며 드럼연주로 웅장함을 더하였다.
클래식연주버전 추격신을 연상케 하였다.

2부에서는 신나는 째즈풍의 음악을 들려주었다.
마치 외국의 모던바에서 라이브음악을 듣는듯 하였다.

로망스를 서정적으로 감미롭게 연주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에디뜨 피아프의 ''라비앙로즈''는 밝은템포의 연주로 색다름을 더했다.
그외 샹숑 메들리도 감미로웠다.

탱고의 고향인 아르헨티나.
아스트라피아졸라 ''리베로 탱고''를 시작으로 여러탱고 연주를 서정적으로 보여주었다.

그들의 연주하는 모습은 관객들보다 오히려 음악을 즐기며 심취해 있음을 느꼈다.

공연이 계속될수록 좀 더 빠른템포의 째즈연주를 들을수 있었다.
음소거 높낮이를 왔다갔다 하는듯한 정렬된 연주였다.

째즈풍의 드럼솔로 또한 클래식적 느낌과 강렬함을 보여주었다.

그냥 죽는다~~ 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