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서하는밴드 상콤 발랄한 공연 굿굿굿!!!! 좋았어요

사계절 음악 달달하게 위로 받고 갑니다^^

오년동안 만든 앨범,
직접 가서 들으니까 그날 봄비보다도 좋하밴이 더 좋아서 마음이 사르르 녹던 밤.
어쩐지 관객들도 나와 취향을 같이하는 사람들인 것 같아 더 친근친근
역시나 갓 1집 앨범을 낸 밴드의 콘서트가 Best.

오랜 경험 가진 밴드인 만큼 Sophomore syndrome같은 것은 겪지 않았으면!

노래를 들을때마다, 어쩜 노래에 저렇게 좋아서하는 티가 날까?
라는 생각에 내기분까지도 포근하게 했던분들..
그래서인지 화려한 장비와 연출은 아니였지만,
각자의 작은등과 조명만으로도 반짝였던 진짜무대였습니다.

네분의 진심의 색깔이 녹아든 노래와 영상들도,
소소한 이야기들의 연결고리도, 돌발질문과 행동들도,
가끔은 가사를 잃어버려 아웅다웅하기도,,
어쩌면 완벽하지 않아 더 완벽했던 공연이였네요.

돌아가는길, 다시 떠올린 한곡한곡의 노래에 그때의 기억영상이 더해져
처음 듣던날보다 더 풍부해진, 그리고 혼자 피식 웃을수도 있는 특별함을 가득 담고 갑니다.

아직은 좋아하는 것이 훨~씬 많은, 담백하게 표현하기 어려운 파릇,두근,간질,쌉쌀,오묘한 감정의
따뜻하지만 청량한 5월같은 좋아서 하는 밴드의 공연! 지치지말고 쭉~오랫동안 해주세요^-^

보슬보슬 비가내리는 토요일 밤 좋아밴드 콘서트에 다녀왔어요.
좋아밴드와 함께한 두 시간 너무 너무 행복했네요.

베이스 기타소리마저 달콤하게 녹여버리는 아름다운 가영씨
유쾌하고 즐거운, 보고 있노라면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준호씨
매력적인 눈웃음으로 달뿐만 아니라, 모두를 녹여버렸던 러블리 복진씨
덤덤한 목소리로 사랑을 노래하는, 짝사랑의 아이콘 손현씨
모두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저 좋아밴드에 중독 되었나봐요.
보일러야 돌아라 이러면서 보일러를 켜구요,
샤월를 할때에도 워워워워~ 샤워를 하구요,
어제 카페에서 주문할 때는 핫초코초코핫초코 노래로 주문했답니다.

남은 지방공연 무사히 잘 마치시구요.
단독공연 자주 열어주세요!

딸꾹질 들을 때, 저랑 친구랑 배꼽빠지게 웃었답니다. 친구는 눈물을 흘리더라구요. ㅋㅋ
뷰민라에서도 딸꾹질 부탁드려요오옹~ ㅋ

나에게,
좋아서하는 밴드는
좋아서듣는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