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제가 제일 좋아하는 클래식이라
정말 힐링하러가는 마음으로 공연장에 갔는데요...
정말 지휘자님 열정도 최고! 단원들 연주도 최고! 바이올리니스트 분도 최고! 였는데...
제 뒷자리... 관객때문에 정말....
애기가 감기가 걸렸는지. 계속 수시로 기침을 하고. 옆에서 엄마는 기침하지 말라고 계속 말하시고...
지휘자님도 신경쓰이시는게 보일정도로 그분들 때문에 너무 어수선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분들때문에 주변사람들도 주위가 산만해 지는게 느껴지고..
그나마 다행으로 주변 시선때문에 1악장 끝나고 바로 나가시는데.
나가는 과정에서도 같이 온 아들은 나가기 싫다고 큰소리로 말하고..ㅠㅠ 어우ㅠㅠㅠㅠ
정말 음악집중하고 싶어도 할수가 없었던 그 상황이 너무 속상했습니다.
그래도 그분들 나가고 나서는 훌륭한 음악 온전히 집중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정말 음악과 연주는 너무너무 훌륭했는데... 그분들이 오점을 남겼네요..

오랜만에 무대와 가까운 곳에 앉아 협연자의 숨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현장감 덕분인지 생생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은 더 말할 나위 없이 좋았구요
마지막 지휘자님의 사인이 다음 공연도 가야될것만같은 느낌이 들게 만들더라구요ㅎㅎㅎㅎ
강동아트센터까지 너무 멀어 가는길이 만만치 않았지만 그 왕복의 거리가 생각나지 않을 만큼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강동아트센터는 처음 가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가장 뒤쪽에 예매를 했음에도 상당히 가까워서 공연을 즐겁게 관람할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또 관람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