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들 모두가 혼연일체 되어 주옥같은 명곡들을 연주할때
감동과 행복... 정말 즐거웠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객석의자인데...
앞좌석과의 간격이 좁아 다리가 불편했던 저는 그부분이 좀...

처음 폴모리아를 접한것은 1970년대말 대학교 다닐 때이다.
라디오에서 즐겨듣던 "Love is blue"를 듣기 위해
그 당시만해도 무척 비쌌던 폴모리아 내한 공연을 관람한 기억이 지금도 영원히 잊혀지지않는다.
약 1시간 30분의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정도로 아름답고 환상적인 선율에
마치 마법에 취한듯한 순간이 지나고 꿈에서 깨어 났을때는 너무도 아른한 기억에
우리가 교과서에서나 배원 무릉도원에 내가 다녀 왔던 것 같았다.
물론 클래식음악이랑 다른 경음악이지만 나에게는 우선 쉽게 공감할수 있고 음악자체가
곧 느낌으로 다가오는 경쾌하고도 감미로운 폴모리아의 음악이 준 감동은
지금도 내 일생에 가장 멋지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어 이번 대전 공연도 설레이는 마음으로
공연을 아내와 친한 친구에게 권하여 두부부가 같이 관람을 하게 됐다.
내가 그 옛날에 받았던 감동을 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주고 싶었기에...
"last tango in paris""quizas,quizas,quizas""god father""isadora""toccata"
"돌어와요 부산항에""love is blue"등 주옥같은 명곡들이 울려 퍼질때 마다 내 가슴은 뛰었고
그 옛날의 추억이 새롬새롬 되살아났다.
헌데 일반적으로 대전관중들은 유난히 박수에 인색하다는 평을 많이 듣는데
5월 9일 어제의 공연은 나와 같은 사람이 많아서인지 박수소리도 우렁찼고 앵콜과 성원의 음성도
함께 했으며 특히 마지막의 "LOVE IS BLUE"가 울려 퍼질대는 대부분의 관중들이 일어서서
기립박수까지 보내는 성원에 힘입어 앵콜곡도 3차례나 받았다.
1시간 40분의 공연 비록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다시 한번 아름다운 옛날을 회상하게 해주었고
또한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이 시간은 아마 오래도록 기억될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