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이닦기를 귀찮아하는 우리 아이들이 콧구멍을 후비면을 보고 난후
이를 열심히 닦네요. 꿈속에서 괴물을 만나고 싶지 않다나요.
아이들과 보기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재미있고, 교훈도 있고.

나쁜습관 고치기
엄마역할하신분 너무 잘하세요

내용은 좋은데.. 여자아이라서 그런지 울었답니다... 괴물이 무서워서.. ㅋㅋㅋ

공연을 보고 큰 아이가 말합니다.
“엄마, 오늘은 내일에게 거짓말을 못 한 대. 그게 무슨 뜻이야.”
“그건 오늘 한 나의 행동이 내일의 결과로 나타나게 된다는 뜻이야. 그러니까 아무렇게나 행동하고 오늘을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내일에는 반드시 후회할 일이 생긴다는 이야기란다.”

제 이야기를 듣고 큰 아이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마치 오늘부터는 자신의 몸을 소중히 여기고, 하루 하루를 소중히 살아가겠다고 다짐을 하는 듯 말이죠.

엄마들이라면 누구나 고민했을 아이들의 나쁜 습관을 ‘콧구멍을 후비면’ 공연에서는 그것이 왜 나쁜지 이해하기 쉽게, 그리고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게 알려 줍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공연을 통해 직접 눈으로 본 아이들은 나쁜 습관들을 버리고, 자기 몸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것을 마음 깊이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오늘’과 ‘내 몸’의 소중함을 알려 준 멋진 공연, ‘콧구멍을 후비면’ 고마워!

그런데 괴물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너무 무서워하는 애들도 많았던 것 같았어. 조금만 덜 무섭게 하면 좋을 것 같아.

우리딸은 어린이집 안보내는 대신 엄마랑 열심히 놀기 프로젝트를 진행중이예요
말은 거창하죠~ㅎㅎ 그중 하나인 [ 딸이랑 공연보러가기 ]
어린이 베스트셀러인 < 콧구멍을 후비면 >
평소에 책으로 읽어주면 너무너무 심각하게 보던 내용이 뮤지컬로 공연한다니 너무 보여주고 싶었답니다

관람 후...이 엄마가 감동할 정도로 완전 훌륭한 공연이었어요

''''오늘은 내일에게 거짓말은 하지않어...''''라고 반복적으로 말해주며 아이들이 흔히 할 수 있는 잘못된 습관을 재밌게 고칠 수 있도록 한 아주 유익한 공연...

공연 보고난 후
평소 배꼽을 파는 딸에게 ''''배꼽을 계속 파면~~?''''이라고 하면 ''''으어~구멍이 뻥!''''이라고 대답하며 얼른 옷을 내려요
책으로만 보다가 공연으로 보니 더 와닫는지 치카치카 전쟁도 한결 수월해 졌네요

아이들을 위한 공연
앞으로도 많이많이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