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가 너무너무 이뻤고 각각 배역들이 사랑스러웠어요. 아무래도 조금 정서적으로 공감되지 않았던 부분도 있긴했지만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이었어요. 잘 봤습니다!

좋은 작품 좋은 배우 좋은 무대
마음 풍성해지는 공연입니다

뭔가 임팩트있고 장렬한 내용만을 전하는 것이 연극이나 뮤지컬의 매력이 아님을 이 연극을 통해 느꼈습니다. 위기감이 고조되고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다른 대형 극과는 다르게 가을 반딧불이는 평범한 가족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들려줬어요. 누구나 힘이 들때도 있고 누구나 지칠 수도 있다는 것이 조용하지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사토시 역을 맡은 배우분 덕분에 많이 웃었어요. 깨알같은 디테일과 표정연기가 일품이었습니다. 다모쓰 역시 몸집만 훌쩍 커버렸지만 정신적으로 참 많이 불안하고 두려움이 많은 나를 보는 것 같아 안쓰럽고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모밀국수와 나베 등 맛있는 음식을 연신 먹어치우는 배우분들 보며 본격 먹방 연극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연극 마치고 저 역시 시원한 냉모밀 먹으면서 계속 극이 생각났습니다. 극장 시설도 훌륭했고, 무대 역시 정말 예쁘고 아담해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가을 냄새나는 늦여름에 또 생각날 것 같군요. 재연하면 또 보러가겠습니다.

배우님 성함 알수 있을까요?
요기 캐스팅 정보에는 없으신 듯...

마지막날 공연 보게 되서 너무 다행.
다시 볼 기회 있음 좋겠어요.

다섯 명 배우가 정말 어느 한 분 빼지 않고 제 옷 입은 듯 어우러졌어요.
은근 가슴 먹먹해져서 눈물이 쏙~
그래도 기분 좋은 눈물이었어요.

예쁜 무대, 좋은 이야기....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멋진 극이었네요.

잘봤어요~

다모쓰-오늘도 날씨 좋다! 생일촛불끄기전에 무슨 소원빌었는지. 이제 좋은 사람들곁에서 행복한 일만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