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의 여자" (부제:이재은 모노드라마 작:기 프와시 연출:육승업, 이기봉 출연:이재은 제작:SZ엔터테인먼트 극장:유시어터 별점:★★★☆☆) 개인적으로 모노드라마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재은 배우님이 출연한다기에 선택한 작품이다. 포스터와 달리 야한 내용은 아니다. 한 여자로 살아가면서 느끼는 얘기이다. 주로 드라마나 영화연기를 하면서 1시간30분의 모노드라마를 하기는 쉽지 않았을텐데 무난히 공연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고 외모로만 연기를 평가하지 않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간만에 좋은 연극 봤네요~ 모노드라마인데 흡입력짱이였어요 이재은씨 연기력때문..펑펑우시는 관객봤는데 무슨 사연있으실듯~많은 생각 물음을 던질수있어서 좋은시간이였어요

이 재은..
아역때부터 똑소리 나던 그녀의 모노드라마, 첼로의 여자..
남편에게 사랑받지못하고 주변 사람들도 무관심했던 그녀..
그녀는 첼로를 사랑했다.
남편의 죽음으로 여자는 범인으로 지목받게 되자
비디오를 만들어 판사와 경찰, 주변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자신의 마지막 모습까지 담은 비디오..
그녀는 첼로를 연주하며 죽음을 맞는다.
모노드라마는 모든것을 혼자 다 표현하기에 무척 어려운 장르라고
생각한다. 오늘 본 이재은의 무대는 중견배우라는 수식어가
정말 맞구나하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쏫아내는 감정들에 저도 보는 내내 푹 빠졌습니다.

지인 덕분에 보고 왔지만 후기는 꼭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역배우로 기억되는 이재은이 데뷔 30년을 맞아

그녀가 연기를 하며 느낀 여러 감정과 감성을 무대 위에서 표출했어요.




이전에도 불행했고 이후에도 불행했을 가련한 한 여자.

단지 행복하고 싶었을 뿐인 여자였지만 사랑도, 첼로도 아무것도 허락받지 못한 채

새장 속의 새처럼 갇혀 있던 그녀가 남편을 죽인 후 그 변론을 담은 90분의 모노드라마였어요.



토해내는 듯한 분노와 공허한 눈빛 속의 눈물까지.

모노드라마는 한 명의 배우가 이끌어야 하는 만큼 지루 할 수도 있겠지만

30년의 내공이 보통이 아닌지라 후반부로 갈 수록 극적으로 치닫는 내용에

그녀의 ''비디오''를 보는 일원 중 한 명이 되어 너무 마음이 아팠네요.



특히 중간에 노래하는 부분에선 흡사 뮤지컬과도 같았는데

다음엔 뮤지컬 무대에서도 보고 싶네요!



다만 노란머리를 강조하는 홍보문구와 자칫 오해를 살 수 있는 포스터는...

그런 내용 아닌데....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