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몇달전이네요ㅠ 다음공연도 대전에서 하시길!♡♡ 그날이 아직도 생각나요♡

예매는 두달전부터 했는데 공연 전주에 급작스런 인사이동으로 인해 못갈뻔 했드랬죠
하필 대전에서는 왜 금요일 저녁에 하느뇨... 사무실 환송별회 날짜까지 겹쳐서
사실 배송받은 티켓 공연이틀전까지 환불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엄청 고민했습니다
그래도 에라이, 일은 힘들고, 회식때 술먹는것도 힘들고, 앞으로 공연보기는 더 힘들어질 거인데
한번 봐버리자! 라는 생각이 들어 결국 당일날 눈치코치 다 빼며 퇴근도 두시간 일찍 하고
대전으로 향했더랬지요
공연장에 도착하니 내눈에는 다 여자들만 보이는거요,, 남자들 몇명 보이는 분들도 죄다 커플아니면
단체관람 온 가족의 구성원ㅋ
여차저차 시작된 공연은 담백했습니다
실물도 정말 잘 생겼지만, 사실 저는 노래하는 스타일이라던지 좋아하는 노래 취향이 비슷해서
로이킴을 좋아했거든요
역시나 초반부터 damien rice! 진짜 너무 좋아요 ㅠㅠ
빗소리를 배경으로 한 기타소리 하나로 나의 올봄을 채워주웠던 쌀아저씨가 무척 그리워지더라구요
중간중간 아이돌스럽게 끼워넣은 어릴적 사진이라던지 여러 퍼포먼스는 예상외로
너무 웃겼어요 ㅋㅋ
중학교때부터 지금의 모습 그대로라는 ㅋㅋ
때로는 술에 취한듯 버터발린 말솜씨로, 때로는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진심을 풀어내는 목소리로
약 두시간 가량의 콘서트는 끝이 났습니다
역시 모든 공연이 다 그러하듯, 가기 직전까지는 온갖 장애물들이 있지만,
정말 안갔으면 후회할뻔 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제까지 했던 안산밸리도 가서 볼수있었으면 좋았으련만 ㅠㅠ
그래도 단콘을 보았으니,, 만족합니다! 별다섯 쾅!!

좋았어요. 재밌고,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로이킴~!!!!

정말 좋은 공연이였어요~!

2013 로이킴 첫번째 콘서트 - 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