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다른 일반적인 공연보다도 좋았던 건
관객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즐길 수 있었다는 것~
박진신 배우님의 진심과 열정이 느껴졌다는 것
참 따뜻하고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마임으로 표현하며 들려주신 것도
우리가 고민하고 공감할 수 있는 많은 것들도
이 공연을 통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네요~

앞으로도 푸른달 공연들이 기대가 되네요~^^ 팟팅

마임이 뭔지 몰랐는데, 새롭게 알게 되었네요~
즐거운 시간이었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임''에 대해 직접 배우고,'' 예술''에 대해서 함께 생각하고 대화하는 소통의 시간.
작게는 ''박진신''이라는 배우이자 연출가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는 시간.
크게는 연기, 예술, 인생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
90분 동안 홀로 서서, 꽉 차지 않은 무대를 몸짓 하나만으로, 시선만으로 끌어당겨 차고 넘치게 만드는 공연.
소수만으로도, 적은 자본만으로도 가치 있는 훌륭한 공연을 만들 수 있음을 증명하는 공연
결코 가볍지 않은, 보고 나면 자연스레 생각하게 만드는 적당한 무게감 있는 공연.

''마임''에 대해서 묘한 동경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벤트 신청했고, 감사하게도 기회 주셔서 7월 21일 일요일 19시 공연 보고 왔습니다. 처음엔 후기를 어떻게 써야 하나 굉장히 고민했어요. 그리고 보고 난 후인 지금도, 후기를 어떻게 써야 할까 고민 많이 했어요.
입장부터, 소극장의 아픈 현실을 마주해서 기분이 즐겁지만은 않았어요. 입장 15분 전부터 공연장 입구엔 저희 둘만 서 있는 상태여서 이런 말을 했어요. "아무도 없고 우리 둘뿐이면 어떡하지? 지금이라도 갈까? 우리 없으면 안할텐데 만약 우리만 있다면 우리 때문에 해야되잖아. 어떡하지?" 그런데 다행히 저희 말고도 몇 분들 오시더라구요. 그래서 총 9명이서 박진신님의 공연을 보았습니다.
관객과 소통하려하는 연극은 많이 봤는데 이렇게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연극은 처음이어서 좀 놀랐어요. 막상 멍석 깔아주면 재롱 못 피우는 꼬마가 된 것 마냥, 수줍어서 질문마다 대답도 제대로 못했어요. 생각을 좀 오래하는 편이어서 참 죄송했어요. 가뜩이나 관객석이 비어서 대답이라도 크게 해드렸어야했는데 보여주시는 열정에 비해 그렇게 못한게 참 죄송했어요.
박진신 배우님은 총 5편의 마임극과 6편의 에피소드를 들려주셨어요. 저는 흥미롭게 들었고 집중해서 보았어요. ''별을 따는 마임, 사냥꾼과 늑대, 학창시절, 아버지,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인생'' 마임극 중에 또 보고 싶었던 건, 제가 유아틱해서 그런지 사냥꾼과 늑대와 학창시절이었어요. 나이는 왠만큼 먹었는데, 별을 따는 마임은 종이비행기 부분이 어려워서 그 후부터 멘붕왔고, 마지막 마임은 제가 부족해서 어려웠어요. 모든걸 이해는 못했지만 그래도 그 몸짓만큼은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분명히 열정이 느껴졌어요. 참 열심히 해주셨어요. 에피소드는 ''할아버지, 춘천, 예술-피카소, 부모님-아버지, 무서운이야기, 인생''에 대한 에피소드였던 것 같아요. 들을 땐 정말 열심히 들었는데 그 자리만 떠나면 붕어가 되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한 사람, 한 배우이자 연출가가 넋두리 한다, 하소연 한다라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전 그냥 솔직해서, ''박진신''님을 진실로 마주할 수 있던 시간인 것 같아서 참 좋았어요.
그 말이 참 슬펐어요. ''무대에 오르기 전 아무도 안 왔으면 좋겠다 고 생각한다''는 그 말에 참 마음이 아팠어요. 그리고 미안했어요. 씁쓸했지만 박진신님의 마지막 마임 공연을 보고 정말 연기를, 연극을 좋아하시는구나 느낄 수 있었어요. 말로는 연기 그만하고 싶다, 연극 그만하고 싶다 하셨지만, 그렇게 훌륭하게, 혼신을 다해서 애절하게 연기하시니, 입과 몸이 따로 노는 것 같았지만 오히려 보기 좋았어요.
하루가 지나고 생각해도, 가치 있는 공연이었음은 틀림 없어요. 비주류이지만 주류보다 더 생각하게 만들고 더 뭔가 가슴에 닿는 공연이었어요. 짧았지만 마임도 직접 배우고 좋았어요.
''마임''을 좋아하신다면 당연히 추천드리고, 또 예술을 꿈꾸신다면 꼭 봐야만 하는 공연이라고 생각해요.

박진신님의 마임 모놀로그 인생은 아름다워
오늘 보고왔어요 ㅋ 혼자서요 ^^;;;
앗...부끄러웠지만 용기내서 가서 봤답니다.
공연을 좋아해서 혼자서 자주 보는데 마임은 정말 생소했거든요
쉽게 풀어서 보여주신것같고 무엇보다도 배우님 처음보는데 죄송요 ㅠ
열정이 너무나 멋있었어요 아버지란 마임할때 울고 무서운 이야기해주실때 눈 번쩍 뜨이고..
가장 감동적이었던건 마지막에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인생 ...
아..무언가 쿵하고 와닿는느낌이었어요
감사합니다.친구랑 손잡고 꼭 또 갈께요
너무나 좋은 공연 감사하고,정말 앞으로도 좋은 공연 많이 보여주세요
행복했습니다.매일 생일같이 크리스마스같이 행복하게 즐겁게 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