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발레..
아직 생소하고 낯선 공연..
음악과 몸동작의 만남..
아름다움을 간직한채
내눈은 무용수들을 따라다녔다..

세파트로 나뉘어서 진행이 되었고..
나름대로 꾸며진 내용들이
지루하지 않게 느껴졌구..

피아노와 발레..
좀 더 가까운 곳에서 관람했더라면
감동이 더했을듯하구..

딸아이에게 확실하게 점수를 딴 하루..
감사합니다..
당첨의 영광이 제게와서..
딸도 무지 행복해했어요..*^^*

발레공연이 있음
또 가서 봐야징..

지난 달에 ABT의 갈라공연과 돈키호테 두 공연을 보면서 보스턴발레단의 공연에도 무지 큰 기대를 갖게 되었다. 특히 세번째 공연은 지난 ABT 의 갈라공연 중 마지막 작품의 안무가 (트와일라 타프)의 작품이라 더욱더 기대가 되었었다.
일산에서 하는 공연이라 가기도 힘들고 집에 오는 길도 힘들겠지만, 그래도 멋진 공연을 보면 그런걸 다 잊게 해주니깐 하고 힘을 내서 갔다.
첫 공연, 조지 발란신이라는 이름만으로 기대를 한껏 부풀렸었는데, 왠지 이건 아니다 라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전문가가 아니니깐, 내 느낌이 잘 못 될수도 있겠지만... 뭔가 feel이 오지 않았다. 녹음된 음악을 틀어놓고 해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했다. 아람누리 음향은 너무 크기만 해서 울림이 심한 거 같아서 자연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가 없었다. 일단, 그렇다치고 두번째 작품은 피아니스트가 직접 연주를 하면서 공연을 했는데, 이 작품의 감흥도 그리... --;;;
세번째 작품은 그래도 날 실망시키지 않을거라고 굳게 믿으며 봤는데, 기대가 넘 큰 탓이었을까?
ABT의 공연에서처럼, 나를 전율케하고 같이 호흡하고 즐기게 하지 못했다. 무대와 객석과의 거리만 느껴질 뿐...
나는 비전문가라서, 내 느낌이 맞을지 틀릴지는 모르겠다. 그냥 나는 내 느낌대로 공연을 즐길 뿐이니깐... 하지만, 해외 유명 공연단이 아니라도 국내의 조그마한 공연단이라도 그들의 열정과 최선으로 내게 감동과 즐거움을 주는 공연이 내게는 최고의 공연으로 기억될 것이다.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