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이번에 그리스 주최하는 기획사도 쵸금 실망입니다.
표를 현장에서 받기로 했거든요 그래서 인터파크에서 예매한 페이지를 인쇄 하여 갔는데
표를 찾아 볼 생각은 안하시고
컴퓨터 찾아만 보고 갑자기 인터파크에서 표 자택으로 보냈다면서
황당한 애기만 늘어 놓으시는거에요
제가 그렇게 되면 우편료 더 결재 해야되는데 그러지 않았다고 하니깐
티켓박스로 들어 오라면서 컴퓨터 하면 보여주면서
밑에 주소뜨면 배송된거라면서 막 그러시는데
부산까지 가서 다시 대구로 가서집에가서 우편 왔는지 확인 해 볼수도 없고
참 기가 막힌 상태에서 있었는데
일단 결재는 된 부분이니깐 표 다시 출력 해 주겠다면서 하시더군요
그런데 그냥 빈 표에다가 불펜으로 좌석만 쓱 적어서 주시는 거에요
저랑 친구는 티켓 모으고 있는데 그딴식으로 주는데~
열 받아서 있는데 혹시나 나가면서 표 있지 않을까 해서
표 있는 곳을 보니깐 떡 하니 제 이름으로 표가 있는 거에요
정말 제가 고혈압이면 쓰러질뻔 했습니다
세상에 표가 있나 없나 확인해 보지도 않고 무작정 컴퓨터 화면만 보고 없다고
제가 잘못 했다고만 하고 선심쓰듯이 표에 볼편으로 휘갈겨서 주고
공연시간만 충분히 남았어도 한바탕 따지고 오는건데~
티켓박스에 있으면서 다른 손님분들 표 찾아 가시는 거 보았는데
저희말고도 정말 트러블 많았습니다.
기획사가 어떤 곳인지 잘 모르겠지만 직원교육을 충분히 시켜 주셨으면 하네요

그리스를 보고 위해서 대구에서 부산까지 가서 보았습니다.
2층 맨 앞줄에서 봤는데
부산 시민회관 정말 시설 꽝이더군요
그리스에 주인공 1명 + 조연 4명이서 같은 옷차림 머리 스타일 하고 있어서
전 처음엔 누가 주인공인지도 잘 구분이 안되는 상태에서 보았습니다.
2층이라서 멀거라고 예상은 했는데...
너무 멀더라구요 앞으로 부산시민회관 가시는 분들 2층은 절대 가지 마세요
그리고 또 한가지 음향시설이 문제 입니다
2층에 따로 스피커 있는지 의심 스럽더라구요
꼭 1층에서 나오는 소리 듣는거 같고
중간에는 남자 주인공 마이크 고장나서 소리 울리고
담에 나올때에는 다른 분이랑 마이크 교환 하셨더라구요
근데 그 교환하신분 차례일줄이야~
음향이 좋지 않으니 여자배우분들이 한꺼번에 대화 치면 도통 무슨말인지
알아 들을수가 없더라구요
대구 오페라 하우스에 비할수는 없지만 정말 음향시설 안좋은건 참을수가 없더라구요
큰 돈 들어서 갔는데 실망하고 왔습니다
보통 보고 나서 감동을 먹고 한 몇일 생각나고 하는데 시설이 안좋아서 그런지
배우 들이 딱히 기억이 남는 연기가 없어서 그런지
친구랑 돌아 오는 길에도 뮤지컬에 대해선 한 마디도 안하고 왔네요~ㅠ ㅠ

사귄지 얼마 안된 남자 친구와 첨 보는 공연이라
설렘도 있었고 기대도 하고 간 공연이었습니다
제가 나이가 30대라 그런지 7,80년대 고딩들의 이야기 ㅋㅋㅋㅋ
내용이 좀 유치하더라구요
민망할 정도로 유치한 대사들이 몇번 있긴 했지만 괜찮았어요
대신 귀에 익숙한 노래들과 신나고 힘이 넘치는 춤들이 내용의 유치함을
대신하기에 충분했답니다
그리고 배우들의 돋보이는 가창력과 춤실력은 공연의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시키기에 충분했답니다
암튼 간만에 신나는 공연 관람이었어요

뮤지컬이란걸 들어보고 TV에서 보기만 하다가 직접보러가서 느낀건 뭔가 조금 아쉽다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객석에서 바로 느끼고자 한점도 결국 비싼 좌석 값에 밀려 멀리서

쳐다만 보는 그런 점도 아쉽더군요.. 영화에 비하면 가격이 비싼만큼의 다른 매력이 있어야

하는 건데 생생한 현장감 보다는 멀리서 잠깐 지켜보는 듯한 느낌이 더 강하게 만드네요

그리고 웬지 배우들도 라이브가 아닌 립씽크 하는 듯 해서 실망감이 더 드네요..

설마 립싱크는 아니겠죠?? 잠시 잠깐씩 입모양 하고 대사가 들리는 타이밍이 틀리던데..

암튼 조금 실망입니다

그리스~뮤지컬은 처음이었는데 정말 재밌게 봤어요^^
주인공들도 하나같이 다 사랑스러웠고 젊음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멋진 공연이었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