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뱃속에서 아기가 움직이는 동작을 흔히, 우리는 태동이라고들 부릅니다. 그 발짓은 작지만 그 숨결을 느끼는 어머니는 가장 큰 움직임일 것 입니다. 태동은 2002년에 생겨났지만 항상 어머니의 뱃속에서만 발짓을 한 것 같습니다.선생님들 품에서, 학교 안에서, 그리고 타악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국악이라는 이름 안에서...우린 그 뱃속에서만 움직였던 것 같습니다.이제, 태동은 태동(胎動)에서 나와 태동이(太動)되려고 합니다.오늘 이 무대는 그 태동의 큰 움직임을 느낄 수 있는 어머님의 뱃속인 것 입니다.세상의 모든 소리가 음악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많은..

PROGRAM 1. 하늘을 여는 소리2. 구르궁쩌쩌3. 태평성대4. 에시자5. 판놀음1.하늘을 여는 소리 전통 북을 개량해 음높이를 조절을 하여 여러 대의 북을 놓고 연주하기에 다양한 리듬을 연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치 타악기에서 선율을 연주하는 느낌을 주어 박진감이 넘치며 화려하다. 동해안 별신굿 가락을 기반으로 모듬북의 강하지만 부드러운 장단과 태평소의 화려한 선율로 신명난 어울림 마당의 시작을 알린다. 화려한 몸동작이 함께 어우러진 연주에서 북의 원초적인 힘을 느낄 수 있다. 꽹과리의 등장으로 더욱 신명나는 공연이 펼쳐지며 보는 이의 가슴을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