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흐르듯 부드럽고 감미로운 차이콥스키 협주곡이었습니다.

전혀 힘들이지 않고 취해서 연주하듯 들려주는 그녀의 음악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연주중 오케스트라와 고개를 끄덕이며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

너무나 겸손하고 멋있는 모습이었습니다.

28살의 그녀가 앞으로 얼마나 더 발전하게 될지 정말 기대가됩니다.

앞으로 더 좋은 연주 보여주길 기대해봅니다.

예술의전당이었음 좋았을것을...

성남아트센터의 음향때문인지 가장 좋은 자리중 하나였음에 불구하고 음향이 안좋았던듯...

힐러리한과 VSO 의 후한 앵콜과 함께 공연자체는 만족!

오랜만에 짜릿한 공연을 보았답니다

아름다운 바이올린의 선율과 오케스트라의 풍성함이 함께 조화를 이룬 공연이었습니다.

오케스트라를 처음 접해보게 되어서 더욱 실감나고 설레이는 시간이었고,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봤던 하프가 내 눈에 띄는 것이

정말 꿈이냐 생시냐는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팀파니도 두 세트로 되어있어 더욱 웅장하게 들렸습니다.

제가 앉은 좌석에서는 보이지 않았지만 피콜로도 있을 줄 생각도 못했는데

프로그램을 보고 알았습니다.

'아, 그 때 솔로로 한 악기가 피콜로였구나....'

더블베이스(콘트라베이스)도 생각보다 많은 연주자가 있어서 그런지 포만감을 갖게 했습니다.

학교에 레포트를 제출해야하기에 공연을 찾다보니 우연하게도

배너창으로 가운데에 떠 있는 것을 보고 얼른 클릭하여 예매하니..

집에서 한시간이 넘는 거리였습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가치있고 잊지못할 공연을 보고 거기에 힐러리한 싸인까지 받고 오니

후회가 되지않고 오히려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오게되었습니다.

한국까지 오셔서 힘들게 연주해주신 모든 오케스트라 단원과 지휘자님..

힐러리한 바이올리스트님께 감사합니다.

또한 정보를 제공해주신 인터파크에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