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프로포즈" (부제:사랑에 서툰 당신을 위한 코믹 지침서 작, 연출:유경민 출연:김영무, 고정민, 김자영, 정성욱, 홍지혜, 김경수, 안훈 제작:극단 해반드르 극장:대학로 예술극장 3관 별점:★★☆☆☆) 취업을 못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년 실업자가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를 하기위해 라디오 방송의 인기 코너에 당첨되어 이벤트를 준비하며 벌어지는 코믹극이다. 조금은 억지같은 상황과 뻔한 스토리이고, 가볍게 그냥 볼 수 있는 공연이다.

2014년 새해 첫날 대학로에서 집사람과 함께 ''그 남자의 프로포즈''를 봤네요.

깨알같은 재미와 배우들의 준비된 열연은 단연 돋보였습니다.

그리고 공연이 끝나고 공연에 도움을 준 관객에게 선물증정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대미를 장식한 것은 훈훈한 커플중 남자분의 프로포즈였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본 공연은 주로 공연시작 전 공연소개를 하는 분은 다른 스태프였는데요,

그분이 공연내내 감초 같은 역을 맡은 배우였다는 것도 큰 재미였네요.

올 한해 다른 날의 공연일정이 또 있겠지만 신년초에는 1/5(일)까지만 공연이 있다고 하니

재미와 감동을 느낌은 물론이거니와 프로포즈 하고 싶은 분들은 서두르세요~ ^^

P.S : 제가 카페에서 산 조각케익을 깜빡 잊고 좌석 아래 두고 갔었는데요, 소중하게 보관해주신
공연기획사 직원분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유쾌하면서도 메세지가 많은 작품입니다! 이런작품 많아져야하는데... 작년에도 보고 올 해 또 보는데, 참 따뜻하고 좋은 작품이예요!!!! 강추♥

<관람평>
제 2의 인생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결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지만, 망설이게 되는 한 젊음이의 고민을진정성 있게 녹여내서
더 집중하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아무리 진정성이 있어도 일관된 분위기로 간다면 자칫 지루하고 졸리기 마련인데!
코믹적인 요소인 고양이 돌봐주는 집의 사장님의 숨겨둔 여친<?>, 사모님의 숨겨둔 남친<?>과
경비아저씨와 보험설계사 등이 등장하면서~
코믹의 장르가 펼쳐져요!

이 코믹이 억지웃음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인 나노용의 결혼에 대한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의 고민을
가볍지 않되 진지하게 바라보게 할 수 있는 웃음이라 좋았어요~

진정성과 코믹의 조화가 균형있게 이루어진 연극!
따뜻한 여운만 안고 왔네요 ^^

현실은 백수인 남자 친구가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
방송국에 사연을 보내 당첨되어 알바로 일하는 사장님 댁에
여자친구를 오게하는데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일어납니다.
역시 유쾌하게 웃을수 있어서 좋았고 감동도 있었답니다.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