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겨울 아동가족뮤지컬 페스티발 3탄
이탈리아의 인기 동화작가 까를로 콜르디의 명작! "피노키오"
in 노원 어울림극장

오늘 우리 아이들은 가까운 공연장인 노원 어울림 극장으로 피노키오 보러 갔어요.
가까우면 더 늦는다고 공연장에 두번째로 지각입장 해봤어요.. 물론 5분 이내긴 하지만....
노원 어울림극장~~ 집에서 가까운 공연장이라 더욱 가벼운 발걸음이였어요.


줄거리

마음씨 착한 제펫토 할아버지는 어느 날 피노키오라는 나무인형을
만들게 되고 가족없이 외롭게 사는 것을 불쌍히 여긴 요정의 도움으로
피노키오는 사람과 똑같이 말도 하고 춤도 추지만 말썽을 피워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사고들이 생겨납니다.
사람이 되 싶은 피노키오~~ 과연 꿈을 이뤄 사랑하는 제펫토 할아버지와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이야기의 답을 찾으러 이제 공연속으로 떠나 볼까요???

피노키오는 아이들이 책으로도 접하고 영화로도 접했기에 잘알고 있던 내용이라 그런지
공연의 특성상 전개가 이어지기 힘든 부분도 잘 이해하고 보더라구요.

유명한 명작 피노키오는 아이들에게 가족에 대한
사랑과 용기에 대해 알려주려는 가족 뮤지컬이이예요.

끝나고 바로 미술학원 이동이라 정신이 없긴 했지만,
오늘 나들이 자체가 너무도 즐거웠던 아이들은 즐거운 관람했네요.

나무인형을 만드려는 제펫트 할아버지가,
인형 만들 나무를 고르는 것부터 극이 시작되고,
나무들이 서로 자기를 선택하라며 신나게 춤을 춰요.
그 중 장난꾸러기 나무가 선택이 되었고,
그래선가 피노키오는 장난꾸러기.ㅎㅎㅎ

아빠라 부르라는 제펫트 할아버지에게 강냉이라 부르고,
춤추고 떠들고.. 그렇지만 귀여워요.

피노키오역 배우분이 나무인형 느낌을 잘 표현하셨고요.

약간의 각색은 있었지만 원작을 잘 살려서,
서커스에 팔려갈 뻔 한다거나,
장난감 나라에 갔다가 당나귀가 된다는 등
주요사건이 빠지지 않고 등장해서 좋았어요!!

그리고 요정이 ''양심''을 코 끝에 붙여주거든요.
그래서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는 거죠.ㅎㅎ
양심을 붙여주는 아이디어가 귀여웠어요.

어린이공연이지만 정극 느낌.

바다에 빠진 제펫트 할아버지와 피노키오가
고래에 먹히는 장면은, 바다 표현은 잘 했는데,
고래가 잘 표현이 안 되서 고래 뱃속에 들어간게 실감이 좀 덜 났어요.

눈에 보여야 이해하는 4세라.ㅎㅎㅎ

4살 이상 저학년 아이들이 봐도 좋을 피노키오~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공연입니다

사고뭉치 나무인형 피노키오와 제페토 할아버지의 진정한 가족이 되기까지를 유쾌하게 연출한 뮤지컬..
공연장 분위기과 배우들의 연기가 특히 맘에 들었던 공연 수준높은 공연..특히 4살 우리아이를 눈물짖게 만든 상어와의 목숨거는 사투속에 제페토 할아버지와 탈출하여 피노키오가 쓰러지는 장면...
진정한 가족 사랑을 표현한 작품입니다...뻔한 내용이지만 9살 오빠도 함께 봤으면 하는 수준 높은 멋진 공연이였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 피노키오의 원작에 충실한 어린이공연!!

사실 피노키오는 거짓말하면 코가 길어진다는 거만 기억하고 있었지 그 세세한 내용은 다 잊고있었는데
공연을 보면서 어렸을 때 읽었던 그 내용들이 기억나더라구요~

가족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가족뮤지컬 피노키오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