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상으로 멋진 공연이었다.
어머니 선물로 예매하셨는데 정말 좋아하셨어요
삶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진 것 같으시대요
기대가 너무 컸나봐요...
역시 조수미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공연이었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악기는 목소리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답고 소름끼치는 무대 그 자체였습니다.
죽기 전에 꼭 한번은 조수미씨의 공연에 가 보고 싶다는 어머니를 뫼시고 간 보람이 있었습니다.
좋은 공연을 접해보게 되어서 참으로 뜻깊고 보람찬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세월호 참사 중에 어렵게 공연을 결정하고 시작한 공연..
봄에 듣는 조수미의 목소리는 정말 봄 꽃 내음 맡고 나는 종달새처럼 가볍고..따뜻했다.
모르는 사람에겐 다소 지루할 수 있는 곡들에서도
조수미의 표정과 몸짓, 목소리에서 곡을 읽어낼 수 있을 정도였다.
1, 2부 공연이 끝나고 보여진 앵콜 무대가 마치 3부인것처럼
기타와 바이올린 연주까지 풍성한 곡을 선물했다.
어쩜 입는 드레스마다 그리 잘 어울리는지..^^ ㅎㅎ
같이 간 울엄마 노래가 아니라 무슨 요술을 부리는 것 같다고..
흠뻑 빠지셨다..ㅎㅎ
아베마리아..를 끝으로 세월호 희생자분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그렇게 무대는 불이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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