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많은 공연이 있었죠.
그 중에서 마이언트메리의 공연을 가기로 결심한건 정말 충동적이였습니다.
그래서 아주 잠시 버릇없는 마음도 가졌었어요.
3집이후로는 이래저래 관심을 가질 기회가 없다가
콘서트를 계기로 4집 노래도 좀 외우고 하는동안
솔직히 왠지모를 탐탁치않은 마음도 가졌었습니다.
공연을 다녀오고나서는 모든것이 기우였고 헛된 생각이였다는것을 깨달았지만요^_^
제가 이제껏 본 공연은 몇개되지않지만 최소 올해 제가 본 공연중에는 최고였어요.
한해의 마지막을 제대로 장식했다는 뿌듯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토마스씨께서는 남성관객분들 이야기를 하면서
마이언트메리의 노래는 CD로 듣기에도 굉장히 좋다고 말씀하셨지만
저는 공연에서의 마이언트메리가 가장 멋있는것 같아요...
진짜 그 노래가 무대에서 불려질때 그렇게 될 줄 몰랐어요.
앞으로도 남성관객분들은 더 늘어날듯 하니 이걸 축하드려야할지 말아야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연이 끝나고 돌아오면서
"아 정말 내가 살면서 아무리 힘들고 괴로운 일이 있어도
이정도의 행복만 있으면 살아갈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이 공연에서 좋은기억 한가지라도 가져가길 바란다는
밴드의 열정과 진심이 전해져오는듯해서 참 마음따뜻하고 기분좋았어요.
어찌나 무대매너도 좋으시고 호응도 잘 유도하시는지...
왜 사람들이 마이언트메리를 그렇게 극찬하는지도 알겠고
왜 마이언트메리가 10년동안 지속됐는지도 알 수 있었던 좋은 공연이였습니다.
이렇게 저처럼 살아가는데 마이언트메리가 필요한 사람들이 많으니까
앞으로는 더더 잘되셔서 새해에는 더 많은 공연 하시길 바래봅니다~
힘든 와중에도 밝은 면을 찾는 여유가 있는 메리의 노래처럼
저도 2007년을 그렇게 마무리하고 2008년을 그렇게 시작해야겠습니다

연말에 한 공연이라 그런지 더욱 즐겁고 활기찬 공연이었습니다.
항상 그랬듯이 마이앤트메리는 여유있고 멋진 공연을 보여줬습니다.
중간에 나온 깜짝 게스트 루시드 폴도 좋았고요.
매번 다른 느낌이라 또 공연이 있다면 가도 후회 없을 것 같네요.

이틀이 지났지만
생각만 하면 다시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같네요
워낙 라이브를 잘 하기로 소문난 마이앤트메리지만
음반으로 듣는 거보다 훨씬 더 좋았어요
게스트 루시드폴도 훌륭했구요
베이스 진영님의 듀란듀란 곡도 아주 기억에 남아요
무엇보다 다채로웠고
순간순간이 황홀했고
곡 선정도 퍼펙트했고 (특별히 좋아하는 곡들 다 불러주시고)
무대도 조명도 멋졌어요
정말 최고의 공연이었어요
다만 무대벽에 상상마당 Live Hall <- 요 글씨는 역시 에러 ㅎㅎ

평소 좋아하던 가수라서 꼭 가보고싶었고

올 해가 다 가는 이 시점에서...
정말 좋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제일 좋았던 기억은 전에 갔던 민트페스티발 ㅋ
솔직히 두번째로 좋았죠 이번 공연이.

이번 계기로 더 열심히 공연보러 다녀야 겠어요
맛을 느꼈죠~

진짜 좋았습니다~
거의 2시간 반동안 진짜 재밌었구요
중간에 등장한 루시드폴님도 너무 좋았어요!!!
아무튼 이 공연 덕분에 2007년 잘 마무리하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