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도 있고 아이도 좋아하고..
초등생이 대상인 공연인듯 했는데..
미취학이 상당히 많았던듯...
많이 어수선했지만..공연은 재미있었어요...

아이들과 행복하고 웃음 넘치는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왔습니다.70분동안 흥미로운 내용과 한 순간도 눈을 뗄수없을 만큼 재미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배우들의 연기가 재미를 더 해주었고 위트와 생동감 넘쳐서 기억에 남을것같습니다.초등이상이면 온가족이 함께하기에좋은 뮤지컬입니다.추리도 해보면서 생각을 해볼수 있게 해준답니다.공연 마지막날이라도 보게되서 정말 다행입니다. 공연보고 나오면서 아들의 꿈이 명탐정으로 바뀌었네요 포토타임도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 진지하게 몰입해서 본 공연이였어요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끈이질 않았어요 맨처음 나오셨던 배우분 짤막하게 관객들 호흥유발하셨잖아요 그때부터 아.. 배우분들 진짜 열정 가지고 하네 라는 생각으로 보기시작했어요 제 생각에는 처음부터 목이터져라 에너지가 넘치셔서 끝에는 지치지 않을까 걱정도 살짝... 하지만 그건 그냥 저혼자만에 걱정이였나봐요 많은배우들이 나온것도 아니고 정말 소수인원으로 공연을 하던데 그에너지들이 어디서 나오나 놀랬어요 개인적으로 관객들과 같이 진행하는 방식이 너무 맘에들었구요 대사들도 좋았어요 거지분 대사도 기억에 남네요 ~^^ 대사에 신경을 많이 쓴것도 느낄수 있었고 정말 좋은 공연 보고 갑니다. 박장대소극단배우들 항상 화이팅 하시고 에너지 넘치는 공연 감사합니다 ^^

돌아오는 차 안에서 너무도 진지하게 아들이 한 말입니다.
"엄마, 난 탐정 홈즈가 원래 그렇게 웃긴 사람인지 처음 알았어요."
하면서 계속 웃었습니다.

오늘 공연은 저에겐 좀 설렘보다는 부담과 걱정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저와 제 아들, 그리고 지인의 자녀들과 조카까지. 모두 6명이 보러 간 공연이었죠.
인천에서 구로로 향하면서 제 머리 속에 있었던 것은 제발 재미있어라~~~라는 주문이었습니다.
제가 지인의 가족에게 이 공연표를 선물한 이유는 그 집 아이들이 정말 책을 습관화하지 않는 편이거든요. 그래도 이 공연을 보면 적어도 셜록 홈즈의 추리물에는 관심을 갖지 않을까 싶은 그런 기대 하나.
그리고, 과연 셜록홈즈라는 책 내용을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어떻게 맞춰서 풀어갈까 하는 기대 하나.
그러면서도 혹시 재미없으면 완전히 역효과를 볼 것 같아서 생기는 부담감 하나.
마지막으로, 공연장에 5시 25분에 도착했으나 인적 하나 없는 매표소를 바라본 순간 밀려든 걱정 하나.
허걱, 재미없는 공연인가.... 언제 열릴 지 모르는 공연장을 바라보다가 다른 곳에서 저녁 시간으로
적당히 때운 후 6시 20분에 다시 돌아갔을 때 그 곳은 완전히~ 시장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그래서...아... 좌절이다. 이 거 너무 산만하고 정신없는 거 아닐까 싶어서....
제가 초대한 지인의 가족이 제발 집중해서 보고 즐거워하기만 하면 되는데 하는 간절함으로 공연장에 들어섰습니다.

허헛, 근데~ 정말 신기하죠.
제 아들은 9살, 지인의 아이들은 13살, 8살, 지인의 조카 7살.
그런데 그 아이들이 공연 시작하고 5분도 안 되어서 완전 초집중을 하며 보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리고 다 끝나고 아이들이 한 말이 지금도 기억납니다.

"왜 벌써 끝나요?"

어린 아이들의 집중력은 길어야 20분 정도인데, 70분이란 시간 동안 얼마나 빠져 있었으면 왜 벌써 끝나나며 투덜거렸거든요. 너무 사람이 많아서 사진 안 찍고 나오는데 결국 지인의 8살 짜리 아들은 사진 못 찍는다고 울먹거리더군요.

적당한 긴장감과, 과연 범인이라는 단어가 어디에 있을지 계속 집중해서 나도 모르게 추리하고 찾아보게 되고, 중간 중간 웃긴 대사와 행동들, 몇 번의 노래로 뮤지컬스러운 분위기까지.
게다가 대박!
전 정말로 은행과 미술관 사이의 지하 굴을 통과하여 범인을 잡는 장면을 그렇게 표현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그 때 얼마나 웃었던지 정말 지금도 그 장면을 생각하면 큭큭 웃음이 납니다.
저희 아들도 돌아오는 내내 그 장면 정말 웃겼다고 몇 번이고 이야기하더군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제가 지인에게 선물한 이 공연티켓은 ''대성공''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린 아이들 뿐 아니라 6학년 아이까지 정말 신나고 재미있었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해서 선물한 저로서는 매우 뿌듯한 70분이었습니다.

어우, 셜록홈즈 맡으신 분 정말 재미있어요. 호홋~

그리고, 요즘 사람들이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갖지 않는다고 대사를 하셨던 것 같던데.(정확한 대사는 아닙니다만...)
정말 진심으로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음, 제가 사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직업을 가르치고 있지만 생각하고 살아라, 스마트폰보다는 책을 읽어라라고 백 마디 말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이 공연 한 편을 보여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아마 아이들이 공연장에서 생각을 하고 살라는 말을 했을땐 와 닿았을 거에요.
왜냐 하면 그 공연장이 완전히 정숙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가 아이들이 같이 온 친구들끼리 장면이나 범인들을 추리하고 다음 상황이 어떻게 될 것 같다고 소곤거리더라고요. 여기저기서..아주 자연스럽게.
멍하니 텔레비젼 보듯이 일방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비록 조금 시끄럽긴 했지만 아이들이 생각을 하고 추리를 하게 만든다는 것이 사실 속으로 좀 놀랐거든요.
8월 10일에 이 공연이 끝나던데~
나중에 이런 공연을 초등학교 대상으로 단체관람 같은 것 하면 참 좋을 것 같네요.
저, 인천시 계양구에서 갔는데 여러 가지로 많이 얻고 돌아갔습니다.
보니까 좌석수도 그리 많지 않고 표값도 저렴하던데~ 그래도 참 좋은 공연, 생각할 수 있는 공연 준비하고 보여주어서 고맙습니다. ''박장대소''라는 팀 이름으로 인사해주시던데~ 존재감 콱!!!! 각인되었네요.
나중에 이 팀 이름 보면 이름 믿고 예매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참, 한 가지 건의드립니다. 자리 자유석으로 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40분부터 문 여는 것보다는 인원수 봐서 조금 일찍부터 들어가게 하는 것이 공연 시작할 때 훨씬 안정된 분위기에서 될 것 같아요. 문 앞에서 번호표 부르는 진행요원분, 목 무지 아프시겠어요. ^-^

시험기간이라고 딱히 공부를 많이하진 않았지만

일단 기말고사를 다 보고나니 한결 마음이 가볍네요.

한 학기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한 아이들과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내려고

주말에 볼 공연을 찾아보다

집에서 아주 가까운 공연장인 예술나무 씨어터에서

[ 명탐정 셜록홈즈 ] 라는 공연이 새로 시작된다는 걸 알았답니다.

집에서 워낙 가까운 공연장이라 복잡한 주말보다는 평일에 이동하기가 쉬워서

온 가족이 함께 공연을 보러 갔어요.






구로역에서 구름다리로 한번에 이동이 가능한 나인스 애비뉴 지하에 위치한 예술나무 씨어터는

집에서 가까워 시간날때마다, 새로운 공연이 시작될때마다 꼭 찾아서 보는 편인데요.

지금까지 이곳에서 관람한 공연들은 대부분 유아나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공연이라

주로 공연시간이 오후 2시인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공연은 평일공연인데도 저녁시간에 공연을 하더라구요.



사실 첫 공연을 보고 만족한적이 없어서 첫 공연은 되도록 피하는 편인데,

셜록홈즈를 워낙 좋아하는 아들녀셕이 포스터를 먼저 봐 버린탓에

하도 보고 싶다고 졸라서 공연 첫날 오게되었어요.

공연을 보기전날 셜록홈즈를 보러간다고 집에 있는 셜록홈즈 책은 죄다 꺼내서 읽어보더라구요.
공부를 이렇게 알아서 열심히 하면 좋으련만~~~







대부분 지하철로 이동하는 편인데 오늘은 일찍 퇴근한 아빠차를 타고 편하게 이동했는데요.

예전엔 공연을 관람하면 3시간에 주차료가 천원이었는데

지금은 최초30분만 무료이고 10분당 500원의 추가요금이 붙는 방식으로 바뀌었네요.


공연시간 30분전에 도착했는데 입장순서 15번
지정석인줄 알았는데 자유석이여서 입장시 북적북적 몰린 사람들과

입구에서부터 아이들이 우르르 뛰어가는 바람에 좌석찾기가 불편했어요~

예전 공연처럼 지정석이면 더 좋을것 같아요^^;






공연이 시작되자 배우분이 셜록홈즈 책을 들고 나오셔서
공연을 도와줄 아빠에게 선물을 준다고 하시더라구요.
마침 아빠도 함께 공연을 보기로해서 아빠가 셜록홈즈 책을 선물로 받았답니다~

아빠의 임무는 공연중 머리에 빨간파마머리 가발을 쓰는거였는데요.

가발을 쓰는 아빠는 잠시 부끄러웠을지 모르지만...

아이들은 공연에 참여하는 아빠를 보며 깔깔 웃긴 했지만 무척 좋아했구요.

셜록홈즈를 좋아하는 우리 아들은 책을 선물받고는 좋아서 어쩔줄 모르더군요.



이번 공연의 내용은 국일아이에서 출판되는 명탐정 셜록 홈즈의 1권 첫번째 이야기인

붉은 머리 클럽의 비밀에 관한 내용이랍니다.

민서는 이미 이 내용을 다 알기 때문에 살짝 실망하는 눈치였지만,

책과 공연은 또 다른 느낌을 주잖아요.

책에서 만난 셜록 홈즈와 무대에서 만난 셜록 홈즈는 상상과는 다르다고 하네요.



대사가 많고 사건의 흐름이 빠르기때문에 너무 어린 아이들은 보기 힘들것 같지만...

초등학생 이상 어른들이 보아도 무난할만한 가족 뮤지컬이예요.



홈즈가 의뢰인을 분석하는 능력에 깜짝 놀라긴 했지만...

홈즈 역을 맡으신 배우분이 관객을 분석하는 능력은...홈즈와는 많이 달랐답니다.^^







셜록 홈즈가 사건을 추리해나가는 과정에 빠질 수 없는 사건 현장과

배경장면이 바뀌는 부분이 많아서 어떻게 표현할까 궁금했는데...

기발한 장치들을 많이 사용해서 때론 웃고 때론 진지하게 배우들의 대사와 노래를 들으며

함께 사건을 추리해나가는 재미가 있어서 저도 보는 내내 결과를 궁금해하며 봤던 것 같아요.







70분동안의 공연에 멋진 퍼포먼스가 펼쳐집니다.

앞으로 공연을 보러가실 분들을 위해 비밀로 남겨두기로 할게요^^







평일 공연인데도 단체관람객들이 있어 일일이 사진찍어주기 힘드셨을텐데...

친절하게 포토타임을 마련해주셔서 기념사진도 촬영하고 왔네요.

민서는 다 아는 내용이었는데도 너무 재미있었다며 오늘 받은 셜록홈즈 책과

나머지 읽지 못한 책들도 모두 찾아서 읽어봐야겠다며

안그래도 좋아하는 추리물에서 당분간 헤어나오지 못할 것 같네요.

저도 예술나무 씨어터에서 본 공연 중 가장 재미있게 본 공연이랍니다.

여름방학동안 아이들과 즐거운 나들이로 뮤지컬 관람 어떠세요?

가족 모두 함께 보시길 강추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