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봤어요 엉엉 소리내며 울고싶을 정도로 그시절에 태어나질 않은걸 감사하면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자로서 너무나도 미안합니다
나와는 관련없는 일이라며 외면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분들도 우리와 같은 평범하고 소박한 꿈이 있는 한 소녀였을 뿐인데,
너무 모른척 하고 살아왔던 것 같아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말 몇번이고 나오는 눈물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가슴 먹먹하지만 우리가 꼭 기억해야할 이야기.
뮤지컬로 만들어서 좀 더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면 좋을것 같습니다.
공연장이 다소 아쉽기만했습니다.
잃어버린 청춘이 아니다.
빼앗긴 청춘이다.
남은 삶을 찾지 못했다.
잃어버린 삶이다.
모든 방법으로 끝까지 싸워야 할 것이다.
다 알고 있는 역사여서 뮤지컬로 보는 게 좀 걱정도 되었는데
2막으로 갈수록 너무 가슴이 미어지면서 정말 그분들의 아픔이 실감나게 느껴졌어요.
나도 모르게 울컥하며 눈물이 나고 이런 역사를 잊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도 들고
보기를 잘했단 생각이 들더군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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