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으로도 신나는 이야기~~
단체가 없어서,앞에 앉으면 신나게 볼수있을거라는 직원분의 말을 듣고는, 앞줄에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가는 피리소리가 길게 들리고, 배우들의 모습을 보니 편안한 개조한 전통복장을 하시고, 무대배경도 지푸라기,대무나로 꾸며져있고, 여기저기 만들어져있는 모양이나, 배우분들이 쓰고나오는 등장인물의 모자도 키, 소쿠리같은 것들로 만들어서 재미있고, 친근한 느낌이였답니다
공연시작전에 조용히 들었던 공연관람예절에 대한 부분도 공연의 한부분으로 얼마나 신나게 노래부르고 재미있게 보여주시던지...
시작부터 다른 공연과는 색다른 느낌을 받을수있는 공연이랍니다
장난꾸러기 토끼를 통해서, 친구를 위한 사랑과 소중함에 대해 알게해었답니다
우리가 알고있던 '토끼와 거북이'내용은-토끼가 꽤를 부르고 낮잠을 자다가 거북이에게 경주에서 지는데..
여기선 토끼가 느리다고 놀림만 받는 친구 거북이를 위해서 일부러 잠자는척하며, 거북이 친구가 그 맘을 알아줘서, 토끼를 잠에서 깨워 함께 1등이 될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거북이는 혼자서 결승점으로~~
경주에서 이긴 거북이는 용왕님의 주치의가 되고, 용왕의 병을 낫게하기위해 토끼의 간이 필요하단 얘기를 듣고는 토끼를 또한번 이용한답니다...불쌍한 토끼~~
토끼의 재치로 죽을고비를 넘겼지만 이번엔 거북이가 불쌍하게 되었네요
결국 토끼와 거북이는 힘을 합쳐서 산삼을 찾아 나선답니다
무서운 도깨비를 물리치고 산삼을 얻어 행복한 친구사이가 되었답니다
우산으로 만들어진 도깨비는 친구들의 박수의 힘을 받으면 작아져 없어지고, 무서운 맘을 느끼면 우리앞에 크게 나타난답니다 (뭐든지 맘먹기에 달린것같아요~~)
도깨비를 잡아 넣었던 작은 상자는 관객친구의 조그마한 선물이 되었답니다..울딸은 뒤를 돌아보며 그 친구를 아주 부러워했구요 ㅎㅎ
빠르게 전개되는 공연내용도 좋았고, 무대가 앞줄과 가깝고 낮아서 보는 재미가 더 좋았네요(배우의 침을 느끼기도 했어요 ㅋㅋ)
배우분들 연기도 좋으시고,아주 즐겁게 재미있는 공연이예요

인형극 : 명랑 토끼 만만세
일 시 : 2008년 9월 26일 오후 3시~ 3시 50분
관람장소 : 대학로 스타시티 1관
관람자 : 21개월 형준이와 엄마 아빠.
관람 전 ->
11시가 넘어서 날아 온 문자 한 통!
오늘 오후 3시 대학로의 스타 시티에서 [명랑 토끼 만만세] 공연에 초대 되었으니
확인하라는 문자.
사실 공연은 웬만하면 보여주려고 노력을 하고 있기에 날아온 문자가 얼마나 반갑던지.
서둘러 공연 내용을 확인하고 준비를 시작.
홈페이지 확인이 늦어져 문자 연락을 너무 늦게 받은 터라 준비를 서둘러야 했지요.
그렇게 준비하고 달려간 대학로.
다행히 네비게이션 덕분에 길을 헤매지 않고 바로 찾았고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공연장으로.
소극장이라 넓지 않고 사람도 많지 않아 넉넉하게 자리잡고 앉아 관람을 할 수 있었어요.
공연장으로 이동하는 내내 잠이 든 아들 녀석.
공연장에 도착하면 정말 신기하게도 눈을 번쩍 뜬다.
그렇게 시작한 공연.

공연내용->
먼저 공연을 보는 에티켓부터 설명을 해 주시는데 어찌나 목소리가 크게 들리던지.
게다가 재미있는 에티켓 설명에 그것마저도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나서 바로 공연 시작.
토끼와 거북이의 이야기인데 두 편의 이야기를 이어서 재미있게 풀어 놓은 공연.
친구 하나 없던 토끼가 개구리를 놀리며 돌을 던지자 그 모습을 보며 ‘친구’를 괴롭히지
말라고 하며 나타난 거북이. ‘친구’라는 단어에 감동을 받은 토끼는 놀림 받는 거북이를
위로하기 위해 경주 내기를 하게 되고 거북이와 함께 일등을 하기 위해 기다리지만,
결국 거북이는 토끼를 버리고 혼자서 1등을 하게 되죠.
그리고 그 덕분에 용왕님으로부터 [주부]로 임명도 받고 상도 받게 된답니다.
주부로 임명이 되고 거북이는 토끼를 친구 보다 부하 대하듯 하게 되지요.
어느 날 건강이 좋지 못한 용왕님을 위해 약을 구해 오라는 명을 받게 되고,
그 명을 받은 거북이는 문어로부터 [토끼의 간]이 특효약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요.
거북이는 그 이야기를 듣고 망설인 끝에 토끼를 용궁 구경시켜 준다는 핑계로 용궁으로 데려가고
그 사실을 알게 된 토끼는 화를 내지만 결국 100일 기도를 드려 산신령님으로부터 산삼을
받으려고 해요. 하지만 도깨비가 가지고 가 버린 산삼.
결국 둘의 힘으로 도깨비도 물리치고 산삼을 얻어서 용왕님의 병도 낫게 해 드린다는
조금은 어이없어 보이지만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신나는 이야기.
4명의 단원이 이끌어내는 이야기 속에 흠뻑 빠진 21개월 아들녀석.
공연 내용은 몰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호응하며 박수도 치고 인사도 하고 마지막에 사진도 함께
찍고 손 뽀뽀도 해 드리고 인사를 하고 나왔답니다.
단원들도 모두 눈이 동그란 아들에게 예쁘다는 인사와 함께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 드려요.
재미있게 풀어진 동화 이야기가 어찌나 즐겁던지. 보는 내내 어른인 저도 즐겁게 관람했답니다.

어제 어린이집 아이들과 함께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아담한 소극장에서의 공연!
아이들이 어려서 뮤지컬은 중간중간 불이 꺼져 울기가 일수인데...
너무나 신나하며 불이 꺼져도 울지도 않고 잘 보더라고요~
그리고 옛날 소쿠리나 짚신으로 자극적이지 않은 물건들로
꾸며 편안하게 관람하고 왔답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적극 추천합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가셔서 관람하셔도 대단히 좋을 듯 합니다.~~

공연하셨던 배우님들도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