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은 역시 무척 좋았어요. 객석과 무대가 가까운데... 한 배우의 담배 쩐 냄새가 심하게 나는게 좀 함정이요.ㅎ

''이제 진짜 연극을만나라'' 이 홍보문구 하나만으로 정말 궁금햇던 공연을 보고 왓네요

포스터에 정장을 입고오라는데 쉬는날이라 그냥 청바지차림으로 갓는데

막상 구인하신분은 정장차림이라해서 휴일인데도 정장으로 오셧네여

극장에 들어서니 무대가 달랑 의자네개입니다

티비에서 주로 악역을 만이 하시던 기주봉 배우님 역시 중후한 역할을 잘하시네요

오로지 사건도 없고 스토리도 거의 없이 언어유희를 통해 관객을 모독하는 공연 정말 인상적이네요

같이 보신분이 마지막에는 신나게 욕먹을 각오를 하라기에 설마햇는데

마지막으로 가서는 이세상의 욕을 전부 다듣게 되네요

하지만 그 욕의 대상이 자세희 들어보면 관객이아닌 정치인이나 기득권자들에게

하는 욕이라 한편으로는 통쾌한 느낌이 듭니다

조명감독이라는분이 마지막에 세숫대야에 물가져와서 관객들에게 뿌리는데

화가 나는것 보다 시원하게 느껴지네요

정말 속이 후련한 공연 잘보고 온거 같아요..

잘봤습니다 :))

당황해서 참여를 많이 못했는데 다음엔 더 즐길수 있을것같아요.

사실 제가 이해를 잘 못해서 나중에 한번 더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