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을 것 같아서 보러 갔다온 공연이었는데 왠지 모르게 제가 치료를 받으러 다녀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재미는 기본이고 힐링까지!
그리고 공연 끝나고 사인회도 해주셔서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뮤지컬을 직접보는 것은 처음인데 앞으로의 뮤지컬 덕후가 되게 해준 루나틱! 루나틱의 뜻에 맞게 정신병원에서의 이야기를 다루는 뮤지컬이었다. 나제비, 고독해, 정상인의 정신병원에 들어오게된 이유를 역할극 형식으로 보여주었는데 주변에 있을 만한 이야기들이어서 더욱 안타까웠다. 이런일이 자주, 아니 매일 일어나는 현실세계엔 얼마나 정신적으로 상처받은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기분이 가라앉을 만한 이야기임에도 노래와 춤이 너무 신나서 둘이 균형을 잘 이룬 것 같다. 정말 100분이 어떻게 지나간 지도 모를 만큼 몰입하게 되는 매력이 있고 마지막에는 관객과 주인공들이 함께하는 시간이 있어 너무 즐거웠다. 내용뿐만이 아니라 특색있고 멋진 배우들도 너무 좋았다. 잘생긴 나제비, 예쁜 고독해, 섹시한 정상인(ㅋㅋㅋㅋㅋㅋㅋ), 거짓말 안하고 한국의 비욘세 굿닥터(?). 원래 공연이 끝나고 사인받으면서 모든 분께 너무 멋지고 노래도 잘부른다고, 또 보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부끄러워서 다 얘기드리지 못했다. 같이 사진 못찍은게 한이 될 정도로 너무 매력있던 분들이었다. 공연 중간중간 생각지도 못했던 에피소드들이 많은데 후기니까 이정도로 끝내려고 한다. 1월 4일까지라 또보고 싶지만 보러갈수 없는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 대전에서 이런 훌륭한 뮤지컬을 했다는 것에 감사하고, 앞으로 뮤지컬을 정말 사랑할 수 있을것 같다

2014년 마지막날. 세상에서 나에게 가장 힘이 되어주는 22년지기 평생벗과 함께 본 루나틱! 6년전 대학로에서 선배.후배와 함께 본 뮤지컬이지만, 웃다가 끝난던 기억밖에 없는 관계로 대전공연을 예약. 그것도 14년 마지막날에.. 오프닝 부터 클로징까지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고 박장대소. 가끔은 생각하게 만든. 루나틱 락켄롤! 나오면서 감동을 되살려줄 CD에 사인까지 해준 배우들에게 14년 마지막날 멋진,행복한 추억 만들어줘 고맙단 말을 해주고 싶다. 2015년 첫날에 추억해본 2014년의 많은기억들중에. 마지막날 첫사랑이자 평생벗. 친구와 함께한 루나틱은 2014년을 생각할때마다 가장 행복하게 떠오를 것이다. 배우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역시 명불허전이었습니다.
2014년 마지막 날을 루나틱과 행복하게 보냈습니다.
저는 부모님과 함꼐 관람하였고. 너무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웠다면 서울에서 볼때는 백재현님이 나왔는데 대전공연에서는 안나오시더라구요.
보고싶었는데 조금 아쉬웠어요.
하지만, 다른 배우분들의 노래 연기 춤을 보며 즐길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마지막에 일어나서 같이 노래하고 춤추는게 너무 좋았어요. 역시 관객호응이 중요한거 같아요 참여도도 ^^
벌써 두번 봤네요. 늘 응원합니다. 루나틱 화이팅! 이 미친 세상에서 ^^

오랬만에 정말 재미있고 뜻깊은시간을 가질수있었네요.백재현씨 정말재미있고 시간내서 싸인cd까지주시고.정말감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