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을 처음 보는데, 이래서 연극을 보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들 능청스럽게 표현하셔서 많이 웃었네요~
목소리에 자신감이 넘쳐서 좋았고, 표정도 실감났습니다!
보는 날 날씨가 엄청 추웠는데, 걸어가서 볼만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돈이 아깝지 않았어요
코미디+짠한 부분이 적절하게 섞여서, 스토리 진행 중에 다른 생각할 틈이 없었습니다

왕 하셨는 분.. ''ㅅ'' 발음이 기억에 남는데 후기 글에 같은 분 있네요 진지하게 코믹한 부분에서 너무 웃겼어요!
같이 갔던 분이, 중전역 분 목소리가 엄청 좋다고 하시네요. 단도 휘저을때는 ㅋㅋㅋ 자연스러워서 너무 웃겼어요
흥부처 역이셨던 분은 사투리 잘 쓰시는 것 같아요. 욕을 하셔도 찰질 듯해요. 맡은 역 때문에 아주머니 느낌이 나서... 짠한 부분에서는 눈빛이 짠해서 눈을 못봤어요
내시 하셨던 분은 눈동자 연기가 참 재미있었어요. 휙휙 ㅋㅋㅋㅋㅋㅋㅋ 가까이에서 보니 이런 것도 보이네요. 서 계셨던 시간이 많았는데 세심하신 것 같아요
도승지와 이인문역 하셨던 두 분은 뭔가 사망토론의 두분과 느낌이 비슷했어요 ㅋㅋㅋ

P.S 1 왕 역할 하신 분 외에는 무릎이 좀 아프실 것 같아요 ㅎ
P.S 2 극 처음 부분에서 흥부 처를 데려가려고 성 관련 내용을 말할 때는 흠칫 놀랐어요. 이후에는 괜찮았는데 그런 표현을 처음 접하는지라 쪼끔 부끄러웠습니다 ㅋ

대학로에 공연을 처음 보러 갔습니다. 그래서 호기심반으로 기대를 안하고 봤는데 정말 기대이상이더군요. 일찍가서 맨 앞자리에서 공연을 봤는데, 배우들과 같이 호흡하며 같이 울고 웃었습니다.
(정통 코미디극이라 하던데, 감동 부분도 있습니다^^) 배우분들도 연기 너무 잘하시고, 특히 왕역활 나오시는 분은 이미지도 캐릭터랑 잘 맞고, 상황에 맡게 연기를 잘 하셔서 빠져들게 되더라구요. 팜플렛 보니깐 김인묵?님? 단독캐스팅이던데 뭏튼 멋졌습니다(그래서 끝나고 사진도 한번 찍었죠 ㅋㅋㅋ) 그리고 중전도 이쁘시고, 흥부처도 연기 감동어리게 잘하시고, 상선, 이인문, 도승지 감초역할도 정말 재밌었습니다 ㅋ 제가 조명쪽 관심이 있어서 유의깊게 봤는데, 소극장인데도 상황에 맡게 조명활용을 정말 잘 하셔서 드라마 보는 느낌으로 사운드와 조명도 잘 결합이 되서 이입이 되더군요
암튼 후기 이런거 잘 안남기는데 어제 너무 즐겁게 봐서 후기 남기러 왔습니다~ 앞으로도 파이팅 하세용
(글고 매표소에서 응모권 꼭 남기세요 ㅋㅋ 연극 시작 전에 바람잡이? 하시는 분이 추첨해서 선물 주는데 저는 그거 못넣어서 추첨 대상도 안됬어요ㅠ 의외로 모르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ㅋㅋ 꼭 추첨권 넣으세요 ㅋㅋ_

"수상한 궁녀" (작,연출:한윤섭 출연:장석환, 태준호, 강한나, 김서년, 김인묵, 이지연 제작:H - Project 극단 열린문 극장:김동수 플레이하우스 별점:★★★☆☆) 10년째 아이를 낳지 못하는 임금에게 흥부의 처가 후궁으로 등어가고 바로 수태를 하면서 벌어지는 얘기이다. 얘기 설정이 재미있었는데 후반부의 스토리는 조금 지루함을 준다. 연기 경험이 많지 않는 배우들 같은데, 모두 안정된 연기를 보여준다. 특히 흥부처의 강한나 배우님의 연기가 좋았다.

토욜일 저녁에 가족과 보러 갔었는데 엄마,아빠가 너무 좋아하시네요^^재밌고 짠한 흥부처가 불쌍했네요, 여러 성격을 보여준 상선도 멋있고 재밌었습니다,중전으로 나오신분 목소리가 좋으신거 같아요,잘보고 왔습니다,지인께 추천하렵니다

일단 진짜알바아니구요 왕 하시는분 ㅅ 발음이 기억에남네요 정말배꼽잡고 웃엇습니다 시계 볼 시간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