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3년 전에 이 연극을 봤었어요 ~ ^^
그 때 보고 되게 많이 울었고,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돌아보게 된 계기가 되었었어요
그리고 연극을 보고 김동률의 ''감사''란 노래에 빠지게 되어서 지금까지도 제가 좋아하는 노래로 손꼽히게 되었네요 ~~~~
노래 가사와 연극이 너무도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고, 연극에 의해 노래가, 노래에 의해 연극의 감동이 배가 되어서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았었어요.
이 노래를 너무 좋아하게 되어서 남자친구에게도 이 노래 가사를 편지에도 써주고, 같이 들어보기도 했었는데, 그 남자친구가 오늘 우연히도 저 몰래 이 연극을 예매했어요
저는 물론 한 번 본 연극이었지만, 연극이란 게 배우에 따라서 매우 느낌이 달라지고, 같이 보는 사람에 따라서도 매우 달라지고, 또 제가 예전에 보고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았던 연극이라 다시 보게 되었어요

결과는 대만족이었어요 ! ^^
옆에서 같이 보는 사람이 달라져서 였는지 느끼는 게 또 많이 다르더라구요( 그 땐..그냥 친구랑 봐서...허허)
손을 꼭 잡고 보는데 정말 이 사람이 내 옆에 있는 거에 행복했고, 요새 좀 투정부리기도 했는데 앞으론 배려하고 사랑하며 잘 지내야 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그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아마 배우분들의 연기에 너무 이입해서 였겠죠??
사실... 저번에 비해서 훨씬.....좋았어요^^
우선 김가현 배우님 정말..목소리가 너무 좋았어요.... 약간 밝으면서 슬픈 목소리라서?
대사 하나하나 하는데 감정이 실린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중간중간 애교를 강요하는 부분에서 진짜 매력이 넘치시던데요 ㅋㅋㅋㅋㅋㅋ오글거리긴했지만^^
제가 여자지만............. 정말 사랑스러운 배우신 거 같아요
그리고 이태일 배우님... 그 땐 누구 닮았다! 생각했었는데, 생각해보니 정우를 닮은 거 같아요 ~
멋있으셨어요 !!!!!! 그 마지막 즈음에 기억을 잠시 잃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거기서 되게 표정이랑 행동이랑 이런게 사실 같았어요! 거기서도 눈물이 왈칵..... 두 분 마지막 절정부분에서 정말 슬펐어요 ㅠㅠ
그리고 두분이서 투닥투닥대며 장난치는 부분을 보는데 입가에 미소가 막 지어지더라구요
공주님들 정모 ㅋㅋㅋㅋㅋ너무 웃겼고, 비행기 태워주는 것도 너무 재밌었어요
뭔가 저도 나중에 결혼하면 그렇게 알콩달콩 재밌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아참... 돼지저금통에 말거는 것도 너무 웃겼어요~~ 두분 다 되게 귀여우셨어요 ㅋㅋㅋ

여튼 배우님들 연기 다들 정말 좋았구요!!!
다시 봤는데도 실망없이 오히려 더 만족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이제 또 다른 좋은 기억으로 이 연극이 남을 거 같아요!
오늘이 마지막 공연이라 다른 친구들에게 더 이상 추천할 수 없어서 아쉽지만....
다음에 배우님들 공연 하시거든 다른 공연도 찾아 보도록 할게요 ^^

오늘 뭔가 비오는 날의 분위기와 어우러져서 그런지 연극이 정말 아름답고 좋았어요.
연극 사실 많이 봤었는데, 배우 두 명 만으로 이렇게 꽉 찬 연극이 될 수 있단 것에 다시 한 번 놀랐고
그 무대 위를 가득 채우시는 배우 두 분 모두 멋지고 존경스러워요 !
제가 학교에서 조그마한 연극 동아리를 하는데...... 저흰.....안되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보는 거에 만족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연극 많이 보여주세요 항상 응원합니다 !!!!!

저희 ! 마지막 날 공연 세시 타임에 마치고 셀카까지 찍었던 커플인데 기억하시려나 모르겠네요!
막 여자배우분께 목소리 정말 좋다고 그랬었는데 ㅋㅋㅋㅋ
사진 올리려 했는데 올리는 게 없어서 아쉽네요 ㅠㅠㅠ
쓰다보니 두서없이 너무 길어 졌는데.. 결론은 정말 잘 봤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 이겁니다 ^^

인터파크가 아니라 쿠팡으로 예매해서 당일에 바로 봤는데
마지막 공연날이라 그런건지, 아니면 연극 분위기에 맞게 비가 와서 그런지
연극에 좀 더 몰입이 되었던 날입니다.

두 남녀 주인공 모두 너무 자신의 역할에 잘 맞는 느낌을 주어서 연극을 보는 내내
마치 진짜 이야기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자 주인공 분은 정말 목소리가 좋으셔서 듣기에 너무 좋았구요
할머니 분의 역을 하셨을때는 정말 할머니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 할머니 등장하셔서 청소를 하실때 중얼거리는 대사부분이 사람들로 하여금
딱 우리 할머니 같네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좋은 포인트였던것 같습니다.

남자 주인공 분은 딱 느낌이 운동하시는 분 같은 느낌이 났는데,
정말 표정변화도 좋으시고 동작도 크게크게 그리고 자연스러운 대화가
연극을 보는데 집중할 수 있는 좋은 포인트였던 것 같습니다
또 여자주인공과 함께 우스꽝스러운 옷을 입으며 알콩달콩
서로 장난치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고 행복해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연극 자체의 완성도도 꽤 높은 편이라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또 보고 싶은, 좋은 시간을 보내게 해준 연극입니다.
이제 막 시작하는 부부,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온 연인,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하려하는 커플에게
이 영화가 많은 면들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연극은 직접적으로 관객을 만나기에, 또 매일매일 매 순간 순간이 달라지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배우의 힘입니다.
배우의 가슴 속에 내가 진짜 이 역의 주인공이 되었다라고 생각이 들어야만
관객으로 하여금 이 연극에 빠져들게 하고, 또 이 연극을 마음속 깊이 가져갈 수 있게 합니다.

시대가 때로는 재미와 웃음 위주의 연극을 통해
물질적인 것들을 추구하게 할 수 있겠지만,
연극의 진정한 모습은 이런 사랑과 감동, 그리고 행복한 미소를
배우와 연출진, 그리고 관객 모두가 나눌 수 있게 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일생에 두고 두고 생각하며 미소 짓게 할
아름다운 연극 한편 정말 감사히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서로의 아픔을 껴안고 행복만을 생각하는 부부의 애뜻한 사랑은 30년 넘게 산 우리 부부에게 감동가득 짠한 시간이 되었네요. 이태일, 김가현씨 수고 많으셨어요. 잘 봤습니다.

학교에서 단체로 가서 봤는데 배우 분들이 연기를 너무 잘해주셔서 정말 재미있게 봤고 크게 웃고 울고 정말 인상깊은 연극이었습니다! 강력추천해요!

항상 연극이.. 영화를 따라가기가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
이번 연극을 보고나서는 생각이 달라지는 기회가 되었네요.
대구에서 연극하시는 두 분 께서 너무 연기를 잘하셔
배우와 호흡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하여 연극을 볼 수 있었습니다.
송죽시어터 연극에 신뢰가 가게된 날이었어요
앞으로도 좋은 연극을 많이 보고 싶네요
음악, 조명, 연기, 유머, 감동 뭐하나 빠지지 않는 연극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