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오랜만에 홍대에서 공연을 봤는데
레터 플로우도 너무 좋고- 악기 세션들도 너무 좋았고

무엇보다 레터 플로우씨..? 말하시는게 너무 매력적이던데요
노래하는 목소리는 더 매력적!

정말 너무 즐거웠습니다!

처음가보는 콘서트에 이렇게 의미있게 볼수있어 정말 감동이였습니다
공감이가는 노래가사부터 게스트로 초대된분들도 너무 아름다우셨구요
다음에 기회가된다면 다시한번 꼭 보고싶은 뮤지션이세요
앞으로 좋은노래, 공감가는노래 많이 불러주셨으면좋겠어요

무대가 가까워서 가수와 다른 연주자분들까지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비긴 어게인 영화에서 키리아 나이들리가 혼자 노래하는 모습을 보며, 마크 러팔로가 악기가 움직이는

모습을 상상했던 장면이 떠올랐어요.

처음 감미로운 피아노 반주와 목소리만 들리다 악기들이 모두 어우러져 풍성해진 음악이 들려올 때

짜릿한 감동을 느꼈습니다.

아래를 보고 노래하시다 이따금씩 왼손을 손 허리에 두거나 마이크 스탠드를 잡는 작은 움직임만을

하셨는데 음악의 분위기와 잘 어울려서 저는 더 좋았어요.

나른한 듯 무심한 듯 하는 이야기들도 좋았고요.


그리고 악기를 연주하기 전 가까운 무대 탓에 다소 어색해하는 표정이 역력하셨던 연주자분들께서

합주가 시작되고, 연주가 절정에 다다르면 얼굴에서 미소가 퍼져나오는데 그 미소가 너무 멋져서

반했습니다.


겨울이 끝나갈 즈음 작은 공간을 가득 채웠던 음악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좋은 공연 잘 봤습니다.

앨범으로 듣는 노래를 라이브로 들으니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 비긴어게인 "Lost Star"는 정말 대박이었어요!!

힐링 제대로 했어요~~
매일 이어폰을 통해 듣다가 가까이서 들으니 더 많이 와닿고
즐거웠던 시간이었어요 ! 다음 공연도 꼭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