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아빠!
아빠와 놀고 싶은 아이의 기발한 상상력이 더해진 종이공작 뮤지컬이었어요. 각 배역을 맡은 배우들의 통통 튀는 매력적인 연기가 일품이었고, 아이가 집중해서 볼 수 있을 만큼 다양하고 신기한 무대장치들이 인상 깊었답니다.
바쁜 아빠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를 바라는 아이들이라면 분명 많은 걸 얻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빠가 자신들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것을요. 함께 놀아주지 않는다고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니라는 것을요.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네요. 아이 아빠랑 함께 와서 봤다면 더욱 좋았을 거라고 말입니다. :-)
5월 1일 근로자의 날이라 가족모두 압구정에 있는 윤당아트홀로 ''종이아빠''를 보러갔다.
주차장이 좁아 차를 두고 지하철을 타고 고고씽~~~
예매할 때 표가 몇장 안남아 앞쪽 두번째줄 구석에 4자리를 예약했는데....
시간맞춰 도착해 입장을 하려고 보니 단체인원이 똭!!!
앞좌석을 점령 똭!!!
단체인원때문에 뒤쪽좌석 남는 곳에 앉아달라는 부탁을 듣고 뒤쪽 가운데 자리로 가서 앉았는데 앞좌석 아저씨 아줌마 머리때문에 무대가 가려져 애들만 잘보이는 곳으로 이동하여 관람시작...
나름 재미도 있고 교훈도 있는 내용으로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는데 흠흠 자리배치 때문에...암튼 간만에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는 시간을 함께 보내고 왔다.
아이들과 함께 볼수 있는 공연이 많아졌으면~~
오랜만에 아이아빠도 함께한 저희 가족에게 즐거움을 준 공연!!
무엇보다 공연을 하는데 표현력?이라고 해야하나요. 장면을 표현하는게
너무 멋있어서 집중이 너무 잘되고 신기하더라구요~ 아이들의 상상력도 높여줄 효과~~!
요 몇일 당분간은 집에서 종이를 이용한 놀이를 하게될거같네요~~ㅎㅎㅎㅎ
연기자 분들의 열연이 너무 좋았던 극. 중간중간 무대 효과도 괜찮았고, 책을 잘 풀어낸것 같아서 좋았어요. 의자가 좀 불편해서 아쉬웠고, 조명이 너무 강하고 앞좌석까지 조명이 너무 많이 와서 좀 불편했어요 ㅠ
배우분들의 열정이 느껴지는 무대였어요. 스토리도 좋았구 페이퍼아트 감상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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