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토요일 주말을 이용해서 보았는데
정말 아이가 집중해서 보더라구요.
너무 흥미진진하고 몰입감이 있는 작품이였습니다.
특히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가 일품이였고
정말 목이 짧지만 용기를 내어 기린친구들을 구하는 것을 보고
아이가 더 큰 용기를 갖게 된 작품이였습니다.
특히 끝나고 간식도 나누어주어서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너무너무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지피는 오래 전부터 보여주고 싶었던 뮤지컬이에요
2년 전 쯤인가 저희 집 근처에서 했을 땐 아이가 어려서 다음에 보자고 했는데 6세가 되어 드디어 보게 되었답니다~
기린마을의 미아가 아기를 낳는 행복한 날!
그런데..목이 짧은 아기 기린이 나왔어요
그래서 다른 기린들은 쑥덕쑥덕..
왕은 Giraffe를 줄여 Giffy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지요
미아는 사랑으로 지피를 키웠어요
그러던 어느 날 기린마을에 사냥꾼이 나타나는데...
자세한 줄거리는 보실 분들을 위해 생략할게요~
결론은 목이 짧은 지피가 기린들을 구해내게 되요
목이 짧아 멀리 볼 수는 없지만 대신 가까운데를 볼 수 있어서 사냥꾼을 쫓는데 도움이 되었거든요
또 지피는 목이 긴 기린을 잡기 위한 올가미에도 걸리지 않았구요
그 후로 기린들은 지피를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엔딩곡이 I Can Do it! 인데 지피가 주는 교훈은 바로 이것이에요
어떤 상황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
아이들이 지피를 보고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좀 더 자신감이 생길 것 같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가끔 ''나는 왜 이리 키가 안 크냐''고 하는데요
안 크는 게 아니고 늦게 크는 사람도 있다고 이야기해줘요
그리고 이젠 지피를 만났으니 키가 작아도 위축되지 않겠죠?
(그치만 키가 크기를 바라는건 저도 마찬가지에요^^)
흥미진진한 상황에 맞는 음악도 그렇지만, 배우들의 노래는 더욱더 보는 재미를 주었어요.
그리고 지피가 따돌림을 당할때
걱정하는 엄마의 그 노래는 그 목소리는 가슴을 뭉클하게 했지요.
서로다른 모습의 동물들의 모습에서도 서로 따돌림을 당하게 되고
이제 곧 초등학교에 들어가는데 잘 헤쳐나갈지 걱정되는 엄마의 마음은
지피가 바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안심이 되기도 하였답니다.
아이가 안경을 낀지 이틀이 되었어요.
아직 유치원엔 가진 않았지만, 월요일에 유치원에 갈 생각에 걱정이 되나봐요.
친구들이 놀리면 어쩌나하고요^^
그래서 목 짧은 기린 지피를 보길 잘했다고 생각을 했어요.
아이의 마음에 지피가 있어서 유치원에 가도 마음을 다스릴 여유가 있을테니깐요.
http://blog.naver.com/janiskiki/220355805504
오랜만에 세실극장 다녀왔어요.
''''''''넌 특별하든다'''''''' 제작진이 만든 우리아이 자존감 UP 프로젝트 3탄!
월메이드 뮤지컬 ''''''''목 짧은 기린 지피'''''''' 를 보러왔답니다.
오늘 보게 될 작품은 어떤 내용일까 살펴볼까요~?
귀여운 원숭이 치카가 등장하면서...
공연은 시작됩니다.
신기하고 놀라운 이야기.. 목이짧은 기린이 태어났다는 소식이 기린마을에 퍼져요.
목이짧다고 놀리는 친구들과..
그 와중에도 가장 목이 긴 기린만이 할수있다는 ''''''''보초기린''''''''을 꿈꾸는 우리의 지피.
흥겨운 노래와 배우들의 연기가 잘 어우러져서..
아이가 보기에도..어른인 제가 보기에도 참 재밌다 생각했답니다.
다르게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왕따를 당하고,
무시하는 요즘 세상에서...우리아이와 함께보며 많은것을 보고 느끼게 해주었어요.
초원에서 만난 호피무늬 얼룩말 ''''''''통가''''''''를 만나 서로의 처지를 위로하며
진정한 친구가 되었던 것처럼
외모나 겉모습이 아니라 진정한 마음을 보아야 할꺼같아요.
우선, 엄마인 저부터...반성해보는 계기가...^^;;;
설령, 내 아이가 조금 부족하다하더라도...
그 존재자체만으로도 귀하고 감사하다 생각하는 마음 잊지않아야 겠다고 다짐해봤답니다.
참참, 그런데...
우리의 목짧은 기린, 지피는 과연 보초기린이 될 수 있을까요? 응? 궁금하시죠? ㅎㅎㅎ
맛있는 간식도 주셔서..냠냠 먹으며...
저희는 다음 장소로 고고고~
고학년인 저희 딸에게도 너무나도 유익한 공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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