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의 기원" (작:정성희 각색,연출:한윤서 음악,연주:윤정선 출연:설재근, 손우경, 이지훈, 서예화, 김상태, 김성훈, 김채린 제작:프로젝트 한 극장:성수아트홀 별점:★★★★☆) 2015 대한민국 신진 연출가전 첫번째 작품이다. 현기, 전자, 민우, 강연 이렇게 네 남녀의 사랑 얘기이다. 처음은 현기의 얘기로 부터 시작된다. 처음에는 흔한 사랑 얘기여서 집중이 잘 되지 않았다. 그러나, 같은 장면을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연기하는 전자의 얘기부터 흥미가 생긴다. 동일한 장면의 반복이 지루할 수 있지만 네 명의 관점에서 각자의 사랑 얘기를 풀어나가는 전개 방식이 독특하다. 그리고, 이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이 영상의 활용인데, 잦은 공간의 변화를 영상을 통하여 보여주는 것이 눈에 뛴다. 배우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방법도 이색적 이었다. 전자역을 맡은 손우경 배우님은 낯이 익다고 생각 했는데, 찾아보니 "탕" 에서 멀티녀를 맡았던 배우님 이셨다. 인물의 감정과 인극의 분위기를 섬세하게 살려주는 건반의 라이브 연주도 마음에 든다. 평범한 사랑 얘기를 이색적이고 감각 있게 연출한 점에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