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작!

슬픈뮤지컬! 무대도 슬프고, 내용도 슬펐던 뮤지컬입니다...

자베르가 악인이라기보단 장발장과 대립되는 신념을 갖고 장발장을 잡으러 다니는데 그렇게 불안하고 위기의 순간에도 장발장은 창녀의 어린 딸 코제트를 데려와 어여쁜 딸로 키우고 불쌍한 사람들을 돕는 따뜻하고 인간미 넘치는 위인으로 나오니 더 장발장이 훌륭해 보인것이다. 자베르는 인간의 등급을 나누고 하찮고 범죄자인 장발장을 형편없이 보다가 장발장이 자베르의 목숨을 구하는 대이변이 생기게 된다. 이때, 놀랍게도 자베르는 자신이 범죄자인 장발장에게 목숨을 구하게 된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고 자살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자베르의 신념은 자신이나 타인이나 똑 같았고 범죄자에게 구원을 받은 자신을 용서하지 못했을까~? 아니면, 자신의 신념이 무너져 더이상 살수가 없었던 것일까~? 여러 궁금증은 관객의 몫이지만 우리 현실에서 보통 사람들은 자베르에 가깝지 않을까~? I am O. K. You are not O.K.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의 이런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 넘쳐나는 사회~ 그래서 비판, 공격이 많은 사회가 아닐까~? 마음이 따뜻하고 끝없이 선행하는 장발장, 헌신하고 모든걸 주는 목사님 같은 사람은 극히 드물지 않을까~? 이익, 자신, 이기적 목적, 돈을 위해선 무슨 나쁜 일도 다 하는 여관주인 떼나르디에는 십자형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무거운 공연에 코믹을 추가하고 탐욕에 눈먼 역할을 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에 넘쳐나는 이런 캐릭터를 보니 스스로 욕심을 잘 통제하는지 반성이 되었다.

영화로도 보고 뮤지컬도 보고 넘 좋네요 짱짱!! 행복한시간이였습니당

주차는 쥐쥐ㅜㅜ..... 하지만 공연은 굿굿! 남자친구랑 진짜재밋게 오랜만에 문화생활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