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매할 때 후기 쓰면 뭐 포인트니 뭐니 주는 이벤트가 있기에
보고 와서 써야겠구나 했는데
정작 보고 왔더니 도데체 그 많던 배너들은 어디로 다 사라졌는지
후기를 어디에 써야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제길슨. 설마 인터파크 일부러 이러는건가요?
왠지 기분 별로...
예매할 때 더 싸게 하는것도 아니고..
굳이 인터파크에서 예매한 이유를 모르겠네요.

어쨌든 라디오스타는 재미있었을 뿐이고.
난 인터파크에 낚였다고 생각될 뿐이고.

지금까지 극장 '용' 에서 하는 라디오 스타만 봐오다가,
어느정도로 시나리오가 꽤 많이(..) 바뀐 수원판 라디오스타를 보고 오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같은 공연을 4번이나 봤었기때문에,
이미 대사나 안무 노래까지 다 달달 외우는 경지(..) 까지 가게 되서,

더더욱(..) 바뀐걸 많이 느낄수 있었습니다.
[노래 가사 한줄 한줄 바뀌는 것까지 알아 채면서....
참..ㅠㅠ 나도 징하긴 하다..라고 느꼈어요]


그런데 문제가..

용에서 공연하고 나서 한달여만에 다시 한 공연이라서 그런지..

급하게 여러부분을 수정한 티가 났습니다..(..)
초반부분이 전보다 많이 조잡해졌었습니다..
2막은 훨씬 좋아진 것에 비해 1막은 솔직히 너무 조잡했어요.
억지로 바꿀려고는 하는데 너무 시간이 부족한게 느껴졌달까..

솔직히 한파트 한파트 다 꼬집어가면서 이야기하고 싶은 정도예요.
[진짜 한 번 해볼까..]


하지만 조잡해진 면이 있지만서도,
연출에서 훨씬 나아진 장면도 엄청 많았습니다.
[정말이예요 최고였습니다..ㅠㅠ]

세트도 그렇고, 배우 분들의 세세한 연기도 그렇고,

ㅡㅡㅡ

충무앵콜무공연은 이번 공연에서
문제가 되었던 장면을 또 바꾼다고 하더라구요.

+ㅅ+ 대 기대중.

ㅡㅡㅡ

암튼
뮤지컬 라디오스타를 한줄로 요약하면은

'진화하는 한국맛나는 따스한 뮤지컬!' 입니다.
정말 제 취향이예요.

작년에 용산에서 한번 보고 다시 한번 더 봤어요.
그때랑은 조금다른 구성과 작은 에피소드들과 넘버가 있더라구요.
차이점 찾아가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박민수역의 서범석씨는 왜 이렇게 귀여우신지.
계속 제 눈이 하트였답니다.
지방공연도시느라 힘드실텐데 그런 내색 하나도 안내시고 정말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주셨어요.

최곤역의 김원준씨도 작년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셨어요.
전과는 좀 달라진 창법이 좀더 뮤지컬 스러워졌다고 할까요.
역시 최곤역에는 김원준씨가 가장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전 김원준/정준하 캐스팅일때 관람했습니다.
라디오스타의 설정과 김원준의 상황이 절묘하게 오버랩되어서 더욱 현실감이 있었습니다.
두 주연배우의 연기 또한 극에 더욱 몰입하게하는 좋은 연기였고 중간중간에 나오는 노래
또한 즐겁게, 또는 슬프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 같았습니다.
또 한번 보고 싶은 공연이였습니다.

문화의전당에서 발렌타인데이 기념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김원준과 정준하씨가 나오게 되어 기대하고 보았는데.
기대한만큼은 아닌듯 싶습니다.
1부끝나고 쉬는시간에 가시는 분들도 있는거 보면..ㅎ

영화와 스토리전개가 같아서인지 내용을 알고보아서 그런지 약간 기대감이 떨어집니다.
물론 배우들의 연기는 훌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