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7번은 언제나 들어도 좋네요

굿

내가 너무 좋아하는 베토벤 교양곡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정말 좋았어요
곡 선택도 정말 좋았고 보는 내내 감동 이었습니다

제 1회 아시아 오케스트라 심포지엄이 대구에서 열린 덕분에 좋은 음악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라 정확하게 평가를 내릴수는 없지만 클래식을 좋아하고 즐기실 수 있는 분이라면 충분히 즐기고 갈 수 있는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게다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한 공연티켓 1+1 이벤트 덕분에 기존에 준비했던 좌석보다 더 좋은 좌석을 조금 더 싼 가격에 볼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콘트라베이스...라고 하나요? 오른편 현악기쪽에서 음악이 격렬해지면 뭐랄까.. 왁스칠한 바닥에서 쩍쩍 소리가 나는 느낌이랄까...쇠줄이 튀는 느낌이랄까....''쩍쩍'' 하는 소리? 느낌? 이 들어서 음악소리에 풍덩 빠지지는 못했네요 ㅎㅎ
뭐 어떤 부분이 잘못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CD를 듣는 것도 아니고 현장에서 사람이 직접 연주하는 것이니 이해하려고 합니다 ㅎㅎ(아쉽ㅠㅋㅋ).
그리고 앵콜곡이라고 해야할까요? 사전에 공지된 프로그램인 베토벤 7, 3 번 교향곡을 마치고 나서 ''피가로의 결혼 서곡'' 을 연주해 주셨는데 마지막까지 너무 좋았습니다. 제목이 생각이 안나서 고민을 잠시 했다는 것은 비밀입니다 ㅎㅎ.
끝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받았는데요. 섣부르게 박수를 치거나 하지않고 연주자들의 호흡에 맞는 박수는 관객석의 저도 감탄을 했네요.
즐거운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남은 공연들도 기대가 되네요.